업무 강도높은 '감정노동자' 처우 개선 확대

은행권 '워라밸' 문화 정착… 직원 사기진작 나서

직원 의무 휴가 기간 확대 및 복리후생 제도 개선
야근 대신 칼퇴근, 업무 만족도 높여 조직 안정화 ↑

채진솔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8.02.13 14:4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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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은행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워라밸' 문화 조성에 분주한 모양새다.

최대한 야근을 없애고 휴가 기간을 늘리는 등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춰 직원 만족도 높이고자 노력 중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은행들은 직원 사기 진작을 위해 휴가 제도 개선 등 복리후생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마련했다.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먼저 팔을 걷고 나선 곳은 우리은행이다. 지난 달 초 임단협을 마무리 지은 우리은행 노사는 올해 직원 복지를 적극 개선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5일에 불과했던 휴가 기간을 올해부터는 하계휴가 포함 최대 10일로 늘리고 직원들의 재충전 및 자기 개발을 독려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쌍둥이를 임신한 직원의 경우 육아휴직기간을 2년으로 늘려 가족과 오랫동안 함께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만 35세 이하 미혼직원 대상 부모 한 명의 종합검진을 무료 지원한다.

다른 은행들도 직원 처우 개선을 위해 노조가 적극 앞장설 계획이다.

먼저, 씨티은행의 경우 PC오프제와 10일 연속 특별휴가 제도 등 직원 복리후생제도가 잘 자리 잡았지만노조 측은 올해 복지제도를 조금 더 손볼 예정이다.

씨티은행 노조는 올해 1분기 내 복지카드를 연 300만원으로 증액하고, 가족 수당 확대, 감정 노동 수당(월 10만원)과 마케팅 수당(월 10만원) 등을 사측에 건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의료비 보조 제도 개선, 직원들의 재충전을 위한 본인생일 등 청원휴가 항목도 신설하고, 직원들의 체력 증진 및 취미생활을 위한 수강료 금액 인상 및 대상 확대도 요구할 방침이다.

기업은행 노조도 올해 직원 복지 확대를 위해 다양한 계획을 세워뒀다. 

직원들이 일과 양육을 병행할 수 있도록 직장 어린이집을 더 많이 만들고, 안식휴직 신설, 남성 육아휴직 1개월 의무 사용 등도 경영진에 건의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가족 동반 카라반 캠핑 행사, 워터파크행사 등 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부여하고 퇴근시간 정상화 및 휴일근무 근절을 위한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실제로 많은 은행들이 지난해에도 직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워라밸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왔다.

작년 연말 하나금융지주는 김정태 회장이 직접 나서 '워라밸 기업문화 정착 프로그램'을 시행키로 했다.

KEB하나은행은 매일 오후 7시에 을지로 본점 사옥 업무집중층을 제외한 일반 사무실을 일괄 소등하고, 영업시간 내 업무 집중도 제고 및 정시 퇴근 문화 정착을 위해 힘쓰고 있다. 

신한은행 역시 모든 직원이 열흘 동안 의무적으로 쉬어야하는 웰프로(Well-pro) 제도를 도입 중인데, 작년부터 휴가 기간을 사흘 더 늘렸다.

주말까지 포함하면 최장 19일의 휴가를 떠날 수 있어 젊은 직원들의 만족도가 큰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 은행권 관계자는 "복지 제도 개선 및 장기 휴가 문화 정착을 위해 은행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금융권의 경우 근무강도가 높아 2~3년차 사원들의 이직률이 높은 편인데 사내 문화를 개선해 업무 효율성 극대화는 물론 조직 안정화도 추구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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