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지 3인방 "원재료 올라 더 팔고도 이익 줄어"… 7%선 가격인상 '만지작'

한솔 45%-한국 68% 영업이익 감소… 국제펄프가격 1년 새 67% 인상

박기태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8.02.13 15: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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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펄프 가격 상승으로 국내 제지업계 '빅3' 모두 지난해 실적이 악화됐다. ⓒ뉴데일리DB


국내 제지업계 '빅3'인 한솔제지와 무림페이퍼, 한국제지가 지난해 일제히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국제 펄프 가격 상승으로 마진 폭이 크게 축소된 탓이 크다. 펄프는 제지를 만드는 주요 원재료로 생산원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업계 1위 기업인 한솔제지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7571억원, 영업이익 67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액은 14.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4.6% 감소한 수치다. 더 많이 팔고도 이윤은 더 적게 남긴 셈이다.

 

한국제지는 지난해 매출액 6755억1223만원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9억4683만원으로 68.0% 감소했다.

 

이같은 상황은 아직 실적을 공개하지 않은 무림페이퍼도 비슷할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무림페이퍼는 지난해 3분기 개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171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15.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6.9% 하락한 수치다.

 

이들 기업들의 영업이익 하락 주요인은 지난해 2분기 이후 줄곧 상승하고 있는 국제 펄프가격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산업통상자원부 원자재가격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2월 톤당 600달러대였던 국제 펄프 가격은 6월 800달러대를 돌파하더니 현재는 1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수익성이 나빠지자 제지업체들은 현재 '가격 인상'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다. 인상 규모는 판매가 7%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국제 펄프 가격이 오르면서 제지업계의 전반적인 여건이 좋지 않았다"며 "가격 인상 검토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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