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5359억원 전년比 15%↑"주택사업 매출증가·원가율 개선"
  • ▲ 지난해 두산건설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하며 순손실 폭을 줄였다. ⓒ뉴데일리
    ▲ 지난해 두산건설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하며 순손실 폭을 줄였다. ⓒ뉴데일리

     

    두산건설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5359억원·영업이익 589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15%, 198%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아울러 수주는 주택사업 호조가 지속된 가운데 지방거점도시 및 수도권 중심의 도시정비사업 수주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년대비 19% 증가한 2조6000억원을 달성했다.


    이 중 주택 및 건축 수주는 전년대비 3.3% 증가한 2조1000억원 규모를 유지했고, 토목부문은 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300% 이상 증가한 4500억원을 수주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과거 수주 기록과 비교해보면 2015년 1조6700억원, 2016년 2조2100억원, 2017년 2조6200억원으로 지난해 신규 수주 규모가 대폭 성장했다"고 말했다.


    2014년 이후 자산매각 등으로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여온 순차입금은 7529억원으로 전년대비 729억원 감소했고, 이자비용은 124억원 감소한 857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1840억원으로 전년동기 순손실 3570억원 대비 손실폭은 줄었으나 흑자전환에는 실패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주택사업 매출 증가와 원가율 개선 등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면서 "올해 수주는 토목과 건축의 도급사업 비중 확대 및 도시정비 등 주택사업의 견고한 수주 성장세로 3조1000억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매출은 그 동안 축적된 수주를 기반으로 전년대비 대폭 개선된 2조1000억원이 예상되고, 지속적으로 증가한 수주와 매출을 바탕으로 향후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