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가좌동 전자부품공장 115억원 낙찰서울 송파구 신천동 장미아파트 74명 응찰
  • ▲ 115억7000만원에 낙찰된 제조업공장(왼쪽)과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장미아파트 전경(오른쪽). ⓒ 지지옥션
    ▲ 115억7000만원에 낙찰된 제조업공장(왼쪽)과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장미아파트 전경(오른쪽). ⓒ 지지옥션


    1월 법원경매 최고가 낙찰물건은 인천 서구 가좌동 소재 인쇄회로기판 및 전자부품제조공장(PCB제조업)으로 한 번 유찰 끝에 지난 1월4일 2회차 경매서 감정가 70.0%인 115억7000만원에 낙찰됐다.

    공장은 2개 필지로 이뤄져 있으며, 토지 7250㎡‧건물 9921.8㎡ 규모다. 일부 공장은 유치권자가 갖고 있었으며, 나머지는 임차인이 점유하고 있었다. 공장은 ㈜케이에스이 소유로 현재 법원 파산관재인이 파견돼 있다.

    두 번째 고가 낙찰물건은 성남 분당구 동원동 소재 3층 규모 근린시설 및 인근 토지 일괄물건으로 감정가 105.5%인 111억500만원에 새 주인을 만났다. 하지만 낙찰 이후 매각허가 이전에 경매취소 신청이 받아들여져 경매가 기각됐다.

    1월 전국 법원경매 최다 응찰자 물건은 서울 송파구 신천동 소재 장미아파트 전용 141㎡로 응찰자 74명이 몰려 감정가 165.2%인 17억1782만원에 낙찰됐다.

    아파트 경매에 74명이 응찰한 것은 2010년 이후 역대 3번째다. 특히 감정가 10억원 이상 아파트로선 최다응찰이며, 2010년 이후 강남3구 아파트 최다응찰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번 물건에 응찰자들이 몰린 이유는 첫째 2015년 경매개시 후 3년만에 잡힌 기일로 감정가가 시세에 현격히 못 미친 점 둘째 올 상반기 목표로 재건축 조합설립이 진행 중이라는 점 셋째 2100여가구 단지 중 매매물건이 한건도 없는 희귀물건이라는 점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해당물건은 거의 시세에 근접해 낙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재생사업구역에 포함된 용산구 서계동 소재 3층 규모 근린상가 경매에 응찰자 72명이 몰렸으며, 경북 울진군 후포면 소재 단독주택 경매에 55명이 응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