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TR사와 JV로 EPC 공동 수행… 대우 지분 35%
  • ▲ 서울 종로구 소재 대우건설 본사. ⓒ뉴데일리 DB
    ▲ 서울 종로구 소재 대우건설 본사. ⓒ뉴데일리 DB


    대우건설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오만 두쿰 정유시설 EPC-1번 패키지 공사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글로벌 EPC업체인 스페인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TR)와 조인트벤처로 총 27억8675만달러 규모 두쿰 정유시설 공사 EPC 1번 패키지 공사계약을 체결했다.

    오만 국영석유회사와 쿠웨이트 국제석유공사 간 합작회사인 DRPIC가 발주한 이번 공사는 하루 생산량 23만배럴 규모로, 완공시 오만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정유공장이 된다.

    대우건설은 TR과 설계·구매·시공(EPC)을 공동 수행한다. 대우건설의 지분은 35%로, 이에 해당하는 금액은 9억7536만달러 규모이며 공사기간은 착공 후 47개월이다.

    대우건설 측은 "이번 사업은 정유공장 건설에 풍부한 경험과 기술을 갖고 있는 TR과 합작법인을 만들어 공동 수행하는 공사"라며 "파트너사와 함께 사업 여건 및 리스크 검증을 거친 수익성이 기대되는 사업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향후 인근 지역에서 발주 예정인 대형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 등 수익성이 확보되는 양질의 해외사업을 선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