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페트로팩 공동계약… 삼성ENG 지분 10억달러
  • ▲ 서울 강동구 소재 삼성엔지니어링 본사 전경. ⓒ삼성엔지니어링
    ▲ 서울 강동구 소재 삼성엔지니어링 본사 전경.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은 19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8월 수주한 2조원대 오만 정유플랜트 프로젝트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삼성ENG에 따르면 DRPIC(Duqm Refinery and Petrochemical Industries Company LLC)와 오만 두쿰 정유 프로젝트 패키지 2번 U&O(유틸리티 기반시설)'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총 20억8000만달러로, 이 중 삼성ENG의 수행 분은 10억달러다. 삼성ENG와 페트로팩은 지난해 8월 총 3개 패키지 중 2번 U&O 패키지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공동으로 접수한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만 수도 무스카트 남쪽 550㎞에 위치한 두쿰 경제특구에 하루 23만배럴 규모 정유 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 프로젝트는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의 금융 지원 하에 추진 중에 있다.

    삼성ENG 측은 "상품 경험과 협업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오만을 비롯한 중동 시장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