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한국, 미국, 유럽서 신제품 잇따라 공개판매량 70% 차지 미국, 유럽 홍보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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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미국, 유럽 등 프리미엄 시장에서 '씽큐(ThinQ)'를 적용한 'AI 올레드 TV' 알리기에 나선다. 

    LG전자는 20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을 시작으로 베를린, 뮌헨, 프랑크푸르트 등 주요 도시에서 올해 신제품을 소개하는 'LG 로드쇼'를 순차적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현지 거래선과 미디어를 대상으로 AI 올레드 TV 등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에선 다음달 초 기자, 블로거 등을 대상으로 올레드 TV 신제품 발표회를 진행한다. 이어 내달 중순부터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북미, 유럽 지역의 주요 미디어를 초청해 '올레드 테크 세미나'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가 북미, 유럽을 중심으로 제품 홍보에 적극 나서는 것은 이들 지역이 올레드 TV 최대 시장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북미와 유럽은 2500달러 이상 TV 중 70% 가량이 판매되는 대표적인 프리미엄 시장으로, 지난해 LG 올레드 TV 10대 중 7대가 이곳에서 판매됐다.

    LG 올레드 TV는 지난해 미국, 영국, 독일, 스페인, 프랑스 등 선진시장 12개국의 대표적인 비영리 소비자 매거진이 실시한 성능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제품에 대한 인지도와 경쟁력이 높아짐에 따라 판매량이 증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G전자는 올해 열리는 신제품 행사에서 인공지능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올레드 TV를 소개할 예정이다.

    AI 올레드 TV는 지난달 열린 'CES 2018'에서 '최고 TV(Best of TV)'에 선정되는 등 기술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8일 프랑스 깐느에서 열린 'LG 이노페스트'에서도 거래선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 제품은 자연어 음성인식 기능을 적용해 음성으로 화면모드 변경, 채널 변경, 볼륨 조절 등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TV와 사운드바, 블루레이 플레이어, 게임기 등 다른 기기와도 간편하게 연결이 가능하다.

    특히 스스로 최적의 화질로 바꿔주는 인공지능 화질엔진 '알파9'을 탑재해 보다 완벽한 올레드 화질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알파9은 영상을 분석해 4단계로 노이즈를 제거하며 배경과 사물을 분리한 후, 각각 최적의 명암비와 채도를 적용한다. 또 이미지의 위치와 색감을 분석해 일반 제품에 비해 색상을 7배 더 세밀하게 조정한다.

    박형세 LG전자 HE해외영업그룹장 전무는 "인공지능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올레드 TV를 더 많은 소비자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영업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