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사업 호조·BMW 신차 출시… 매출·영업익 동반성장
  • ▲ 인천 연수구 소재 코오롱글로벌 본사. ⓒ뉴데일리경제 DB
    ▲ 인천 연수구 소재 코오롱글로벌 본사. ⓒ뉴데일리경제 DB


    코오롱글로벌은 21일 매출액 변동 공시를 통해 2017년 연결 기준 순이익이 전년대비 134% 오른 14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7% 오른 3조6536억원을, 영업이익은 14.5% 오른 69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주력사업인 건설사업부문은 최근 몇년간의 주택시장 호황에 따른 영향으로 양질의 프로젝트가 본격화됨에 따라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졌다. 2017년 누계 기준으로 연초 가이던스를 초과 달성하면서 예상치를 웃돌았다.

    2017년도 신규수주는 2조4800억원을 달성했다. 수주잔고 역시 전년 말 6조5800억원에서 2017년 말 7조2400억원으로 10% 이상 뛰었다. 올해 주택 분양도 약 1만4000가구가 계획돼 있는 만큼 2018년 이후에도 호실적을 이어나갈 것으로 코오롱글로벌 측은 내다봤다.

    BMW부문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넘어선 점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7년 만에 BMW 5시리즈 풀체인지 모델이 출시돼 신차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한 A/S 사업 부문의 안정적인 성과가 유통사업 부문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오롱글로벌 측은 "양질의 프로젝트 수주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내실을 다지고 풍력사업 및 임대주택, 수입 중고차 판매 등 신사업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