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뱅크·써니뱅크 등 기존 고객 앱 업데이트 후 이용 가능AI 챗봇으로 뱅킹·상담 동시에…메인서 대부분 업무 해결고객 맞춤형 뱅킹 서비스 위해 개인화 콘텐츠 속속 탑재
  • ⓒ신한은행 모바일 앱 '신한 쏠' 화면 캡처
    ▲ ⓒ신한은행 모바일 앱 '신한 쏠' 화면 캡처
    신한은행이 야심차게 준비한 디지털금융의 정점 '슈퍼앱'이 드디어 고객들에게 공개됐다.

신한은행은 22일 새로운 모바일 통합플랫폼인 '신한 쏠(SOL)' 앱을 정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기존 모바일뱅킹을 고객 관점에서 분석해 ▲누구에게나 편리 ▲나에게 맞춤 ▲새로운 경험 이라는 3가지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뱅킹 앱을 재구축했다.

특히 여러 개의 앱을 설치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앴다.

기존 신한S뱅크, 써니뱅크, 스마트 실명확인, 온라인 등기, S통장지갑, 써니 계산기 등 6개 앱을 하나로 통합한 원 앱 전략을 구현한 것이다. M-Folio 기능 중 일부도 포함된다.

기존 신한S뱅크 고객은 앱 업데이트를 통해 자동으로 신한 쏠을 경험할 수 있다. 써니뱅크 고객은 앱 접속 시 팝업을 통해 설치 안내를 따르면 된다.

신한은행은 한달여 간 서비스 변경 안내 기간을 거친 후 오는 4월 2일부터 기존 뱅킹 앱 사용을 중단할 예정이다.

신한 쏠의 가장 큰 특징은 미래 지향적인 '신기술 적용 뱅킹'이라는 점이다. 

AI챗봇 '쏠메이트'를 통해 뱅킹과 상담업무가 동시에 가능하며, 음성과 텍스트 입력을 모두 지원한다. 모션뱅킹이나 히든 제스쳐 등을 이용한다면 휴대폰을 흔들거나 정해진 패턴을 그려 원하는 메뉴를 바로 실행할 수 있다. 

AI챗봇뿐만 아니라 AR·VR 기반 금융서비스와 모바일 번호표, 모바일 서류작성 등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도입해 새로운 미래형 금융을 알차게 선보였다.

신한 쏠은 메인화면에서 대부분 업무를 해결할 수 있는 '제로패널'을 적용했으며, 빠른 조회 및 이체 업무를 지원한다. 

'키보드 뱅킹'을 이용하면 채팅 중에도 20여초만에 송금할 수 있고, '원터치 송금'을 이용하면 자주 송금하는 계좌에 보안매체 없이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다.

또한 고객 맞춤형 뱅킹을 위해 자주 사용하는 기능 중심으로 화면을 구성하는 '맞춤 메뉴' 서비스와 해시테그를 통한 거래내역 조회 등 개인화 콘텐츠를 탑재했다. 개인별 금융거래 상황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 상품도 제안한다. 

회원가입 및 로그인 절차도 간편해졌다. 만14세 이상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은 누구나 휴대폰만 있으면 본인인증을 거쳐 바로 회원가입이 가능하다.

로그인 과정은 고객 취향에 따라 간편비밀번호, 패턴, 바이오인증, 이용자 ID, 공인인증서, Face ID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신한은행은 신한 쏠 오픈과 함께 모바일 전용 신상품도 내놨다. 상품 라인업을 살펴보면 ▲쏠편한 선물하는 적금▲쏠편한 입출금통장 ▲쏠편한 저금통 서비스 ▲쏠편한 정기예금 등이다.

신한 쏠은 카테고리별 대표상품을 추천하고 재직 및 소득 상황에 따른 최적의 상품을 제안해 결정장애가 있는 고객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해준다.

한편 쏠(SOL)은 'Speedy', 'Optimized', 'Leading' 의미와 '고객의 모든 금융활동을 알아서 해결하는 Solution'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