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약 216억 출자… 분양매출 2168억원 예상
  • ▲ 인도네시아 서부 자카르타에 건설 예정인 City Gate 88 프로젝트 조감도. ⓒGS건설
    ▲ 인도네시아 서부 자카르타에 건설 예정인 City Gate 88 프로젝트 조감도. ⓒGS건설


    GS건설은 인도네시아 유력 디벨로퍼인 바산타그룹과 함께 서부 자카르타 지역에 1445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 개발사업에 진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바산타그룹 트리 라마디 회장과 김규화 GS건설 주택영업·개발사업담당 전무는 'City Gate 88' 프로젝트 조인트벤처(JV) 체결식을 진행했다.


    양사 지분 50:50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바산타그룹이 보유한 토지를 현물로 출자하고, GS건설은 사업비를 출자하는 구도로 진행된다.


    이와 관련 GS건설은 사업비 약 2000만달러(약 216억8000만원)를 출자할 예정이며, 향후 분양매출은 약 2억달러(약 2168억2000만원) 규모로 예상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도 신흥 주거지구로 떠오르고 있는 서부 자카르타 다안 마곳 지역에 25~30층 규모 아파트 5개동·전용 21~59㎡ 1445가구와 부대상업시설을 짓는 공사다. 분양 및 공사기간은 총 6년이 걸릴 전망이다.


    트리 라마디 바산타그룹 회장은 "GS건설은 창립부터 건축·주택·인프라·플랜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강세를 보인 종합건설회사로 신뢰를 얻어왔다"면서 "이런 이유로 GS건설과 협력을 결심하게 됐다. 이후에도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GS건설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규화 GS건설 주택영업·개발사업담당 전무는 "GS건설은 바산타 그룹과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높은 품질의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GS건설은 지난 2011년에 7억5000만달러 규모의 찔라짭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와 지난 2013년 1억4000만달러 규모의 인도네시아 대형 쇼핑몰 'AEON Mall BSD City' 공사를 수주해 완공하는 등 인도네시아 시장 개척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