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시 중 유일하게 응급의료헬기 운영
  • 인천시 닥터헬기 ⓒ 인천시
    ▲ 인천시 닥터헬기 ⓒ 인천시



    인천시가 응급의료전용 '닥터헬기'를 서해 최북단 백령도까지 확대 운항한다.

    닥터헬기는 일명 '하늘위의 응급실'로 불린다. 첨단 의료장비, 전문 치료약물이 탑재돼 있으며 응급 전문의가 탑승해 응급 환자를 빠르게 조치한다.

    시는 백령도 거주자의 의료 환경개선을 위해 오는 26일부터 응급의료헬기를 확대 운항할 계획이다.

    백령도는 인천 연안부두에서 쾌속선으로 4시간이 걸리는 우리나라 최북단에 위치한 섬이다. 백령도행 배는 하루 한 번 운행되며, 그동안엔 응급 상황 발생 시 해경이나 소방의 도움을 받아 환자를 이송해왔다.

    앞서 시는 백령도 응급환자 발생 시 이송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방, 해경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게를 구축한 바 있다.

    현재 시는 광역시 중 유일하게 닥터헬기를 운영하고 있다. 2011년도부터 지역 권역 응급의료센터인 가천대 길병원에서 운영 중이다. 길병원을 중심으로 지역의료기관인 백령병원, 강화병원, 연평보건지소, 덕적 보건지소 간 협진 시스템을 구축해뒀다.


    시 관계자는 "육·해상 의료체계 간 유기적 연계를 통해 응급의료 취약지역에서의 환자 이송률을 지속적으로 높일 예정"이라며 "이번 닥터헬기 백령도 확대운항이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