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구조·내부통제·법률 분야 전문가…내달 23일 주총서 정식 선임
  • ▲ 선우석호 서울대학교 교수(왼쪽), 최명희 내부통제평가원 부원장, 정구환 변호사. ⓒ KB금융지주
    ▲ 선우석호 서울대학교 교수(왼쪽), 최명희 내부통제평가원 부원장, 정구환 변호사. ⓒ KB금융지주
    KB금융지주가 선우석호 서울대학교 경영대 교수, 최명희 내부통제평가원 부원장, 정구환 변호사 등 3명을 새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KB금융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후보 자격 검증을 거쳐 위 세명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다음달 23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KB금융 사외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선우석호 후보는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객원교수로 홍익대학교 경영대학원 원장, 한국재무학회와 한국금융학회 회장을 역임한 재무와 지배구조 분야의 전문가다. 

최명희 후보는 내부통제평가원 부원장으로 외환은행 감사, 금융감독원 국제협력실장, 씨티은행 영업부 총지배인을 거친 금융회사의 내부통제 전문가로 평가된다. 

정구환 후보는 법무법인 남부제일의 대표 변호사로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장과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 위원장,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상임조정위원 역임 등 법률과 소비자보호 분야 전문가다.

KB금융 사추위는 지난해 12월 후임 인선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주주와 서치펌(Search Firm)으로부터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받아 후보군을 확정하고 외부 인선자문위원 평가와 사추위원의 투표, 자격검증의 엄격한 절차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확정했다.

한편, 지난 5일 개최된 사추위에서 윤종규 회장이 사추위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고, 8일 이사회를 개최하여 관련 규정을 개정 하면서 금번 사외이사 후보 추천 과정은 3인의 사외이사(유석렬, 최영휘, 이병남)로 진행됐다.

KB금융은 사외이사 후보의 주주 대표성을 강화하고 다양한 분야의 후보군을 확보하기 위해 의결권 있는 주식을 1주라도 보유한 주주라면 누구나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할 수 있는 제도(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 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번에 추천된3인의 신임 사외이사 후보 가운데 최명희 후보가 주주(APG Asset Management Asia)의 추천을 받았다. 

선우석호 후보와 정구환 후보는 서치펌(Search Firm)의 추천으로 후보군에 포함됐다.

KB금융 관계자는 "다양한 전문분야의 사외이사 후보 추천을 통해 균형잡힌 이사회의 연속성이 확보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