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두달만에 누적 수주액 12억 달러지난해 전체 수주액 30억 달러의 40% 달성
  • ▲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초대형원유운반선ⓒ대우조선해양
    ▲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초대형원유운반선ⓒ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3일 연속 수주 계약에 성공하며, 수주 릴레이를 이어갔다.

    2일 대우조선해양은 유럽선사로부터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의 총 규모는 약 1억7000만 달러다.

    이번에 수주한 초대형원유운반선은 길이 336미터, 너비 60미터 규모다.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0년 상반기까지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또 고효율 엔진과 최신 연료 절감기술 등 대우조선해양의 최신 기술이 적용되며,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기준까지 모두 충족하는 친환경선박으로 건조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27일, 28일 이틀에 걸쳐 LNG운반선 2척과 초대형원유운반선 3척을 수주한데 이어 또 다시 초대형원유운반선 2척 수주에 성공했다. 3일 연속 계약에 성공한 것은 이 회사 창사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채권 금융기관 등과 합의한 재무구조 개선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오는 것"이라며 "지난해에 비해 LNG운반선, 대형컨테이너선, 유조선 등을 중심으로 시황이 개선되고, 선가도 상승하고 있다. 이에 영업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LNG운반선 4척, 초대형원유운반선 5척, 특수선 1척 등 총 10척 약 12억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해, 두달만에 지난해 전체 수주실적 30억 달러의 40%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