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철강' 등 관세 부과 계획 등 무역 전쟁 우려 투자 심리 위축'Brent유 64.34달러-Dubai유 61.61달러' 가격 형성
  • ▲ 국제 원유가 추이 ⓒ 한국석유공사
    ▲ 국제 원유가 추이 ⓒ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 재고 증가, 2018년 미 원유 생산 증가 전망치 상향 조정 등의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7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45달러 하락한 61.15달러이다.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1.45달러 하락한 64.34달러, 두바이유는 61.61달러로 전날보다 43센트 떨어졌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2월 둘째 주 미 원유 재고는 정제시설 유지보수의 영향으로 전주대비 약 241만 배럴 증가한 4.26억 배럴이다.

또한, EIA는 지난 2월 올해 미 원유 생산량이 전년 대비 약 126만 배럴 증가한 1059만 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3월에는 전년보다 138만 배럴 증가한 1070만 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철강, 알루미늄 등 일부 수입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계획 발표로 글로벌 무역 전쟁 우려가 대두됨에 따라 투자 심리가 다소 위축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 대비 0.03% 하락한 89.5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