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의 11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7일 열린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유상호 후보자를 최고경영자(CEO) 최종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고 8일 공시했다.


    임추위는 호반트 리 앱스타인 한국투자금융지주 사외이사와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 유상호 사장, 배종석 한국인사조직학회 부회장, 김재환 한투지주 사외이사 등 5인으로 구성됐으며, 유상호 대표를 제외한 4인의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오는 22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유 사장의 연임이 확정되며, 임기는 1년이다.


    임추위는 후보 추천 사유로 "2007년부터 현재까지 10년 이상 회사의 대표이사로서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해 회사 발전에 기여했다"며 "회사의 지속 성장을 위해 최고경영자로서 갖춰야 할 자질과 역량이 충분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지난해 5개 초대형IB 가운데 유일하게 단기어음 발행업무를 인가받고 사업을 시작했으며, 사상 최대 규모의 연간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는 등의 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편 한투증권은 보통주 1주당 655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2302억원으로, 한국투자증권이 한국금융지주의 100% 자회사라는 점에서 유 사장이 이끈 한국투자증권의 호실적이 모회사에 높은 배당을 안겨준 것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