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후판 연례재심서 현대제철에 11.6% 관세 예비판정

미국 상무부가 국내산 후판에 대해 최대 11.6% 관세를 부과키로 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 12일(현지시간) 2016~2017년도에 수입한 철강후판에 대한 연례 재심에서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에 각각 11.64%와 0.90%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예비판정했다.

동국제강은 2% 미만의 관세율을 부과받으며 미소마진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현대제철은 이전 관세율인 2.05% 보다 9%P 가량 상승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9월 6일 2015~2016년도 연례재심 최종판정에서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에 각각 2.05%, 1.84%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이번 조사에서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상계 관세 또한 각각 0.54%, 0.21%으로 책정되며, 미소마진 판정을 받았다. 미국 상무부는 120일 이내에 한국산 후판에 대한 반덤핑 최종판정을 내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