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중심 따뜻한 재생 '초점'… 주민 의사 반영 최선
  • ▲ LH 진주 본사 사옥. ⓒLH
    ▲ LH 진주 본사 사옥. ⓒLH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15일 인천숭의1(석정마을) 가로주택정비사업지구 현상설계 공모를 통해 제1호 LH 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LH는 지난해 1월21일 인천석정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과 함께 공동시행 약정을 체결하고, 올 2월부터 설계 공모를 진행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사람 중심의 새로운 주거모델을 제시하고, 주민이 어울려 살고 싶은 따뜻한 재생을 통해 원주민 둥지내몰림 현상을 방지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그 결과, 마을기록물 전시벽을 조성하는 등 마을흔적 기록 공간을 마련해 주민들의 추억을 공유하고, 마을의 역사성을 보존한 작품이 선정됐다. 


    공모 심사에는 인천석정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원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주민의사를 적극 반영했다.


    앞서 LH는 가로주택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전국 10개 지구의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설립을 지원했고, 올해 인천석정‧대구동인 등 4개 지구에서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인천숭의1 가로주택정비사업과 같이 LH가 공동시행자로 참여할 경우, 낮은 금리로 사업비를 조달할 수 있어 주민 부담이 완화되고 주민의 재정착이 가능한 공적 임대주택 공급 및 청년주택 공급을 통한 도심 활성화가 가능하다.


    LH는 향후 가로주택정비사업 홍보관 및 사업지원센터를 설치해 구도심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가로주택정비사업 홍보와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성광식 LH 도시재생본부장은 "석정마을 지역 주민들이 살던 마을에 다시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구도심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가로주택정비사업에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