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알레르기협회, 박테리아 및 곰팡이 99% 이상 제거"'세탁기-냉장고-에어컨' 핵심 기술 적용 등 '필수가전'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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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의 신개념 의류관리기 'LG 스타일러'가 미국에서 건강관리 능력을 인정받았다.

    19일 LG전자에 따르면 LG 스타일러는 최근 미국 천식알레르기협회(AAFA)로부터 '천식·알레르기에 도움이 되는 제품'으로 인증 받았다. AAFA는 LG 스타일러가 집먼지 진드기와 박테리아, 곰팡이를 99% 이상 제거하는 등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 해당 인증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LG전자가 의류관리가전 분야에서 AAFA의 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08년에는 드럼세탁기의 '스팀 알레르기케어' 기능으로 세탁기 업계 최초로 동일한 인증을 받았다.

    AAFA CEO 케네스 멘데즈 사장은 "LG전자가 의류관리가전 분야에서 알레르기를 줄여주는 제품군을 지속 확대하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LG 스타일러는 사용자가 의류를 세탁하지 않아도 매일 위생적으로 옷을 관리할 수 있다.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도 물을 이용해 만든 '트루스팀'으로 의류에 묻은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의 세균, 집먼지 진드기, 미세먼지를 없애준다.

    이 같은 기술력을 통해 ▲영국 비영리기관 '카본 트러스트' ▲독일 인증기관 'TUV 라인란트' ▲프랑스 전기공업중앙시험소 등으로부터 친환경 제품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LG전자는 스타일러 개발을 위해 세탁기의 스팀, 냉장고의 온도 관리, 에어컨의 기류 제어 등 주요 가전의 핵심 기술들을 한 데 모았다. 옷을 흔들어 주는 '무빙행어'가 1분에 최대 200번 움직이며 옷에 묻은 먼지를 털어내는가 하면 물 입자의 1600분의 1만큼 미세한 트루스팀이 분사되고 건조되는 과정에서 옷에 묻은 냄새, 미세먼지, 세균 등이 제거되고 생활 구김이 줄어든다.

    회사 측은 소비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지난해 말 대용량 '스타일러 플러스'를 출시하는 등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 한국을 비롯 미국, 중국, 일본, 독일 등 10여개국에서 스타일러를 선보이고 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부사장은 "시장 선도기업으로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건강까지 고려하는 신개념 의류관리 문화를 적극 전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