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기술·사업 등 경영 전 부문서 상생경영 실천
  • 김석회 보림토건 사장(좌)과 성상록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이 동반성장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 김석회 보림토건 사장(좌)과 성상록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이 동반성장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상생경영 실천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19일 현대ENG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제주에서 개최된 '2018년 HEC 협력사 최고경영자 정기총회 및 세미나'에서 동반성장 협약식을 갖고 'HEC 동반성장위원회'의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다.

    이번 정기총회 및 세미나에는 시공·설계·자재 분야 협력사 대표 125명이 참석해 정보를 교류하고 분과별 토론회를 통해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어진 협약식에는 현대ENG의 향후 동반성장 실천방안을 협력사와 공유하고 협약서를 상호 교환하는 등 'HEC 동반성장위원회'의 공식적인 출발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본 위원회는 대기업-중소기업 간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다양한 부분에서 협력사가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도움을 제공하는 맞춤형 상생정책을 펼치고자 추진됐으며 앞으로 동반성장문화 확산과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심체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본 위원회는 현대ENG 대표이사가 직접 위원장을 맡아 △경영지원 분과 △기술지원 분과 △사업지원 분과 △채용·문화지원 분과 등 경영 전 부문에 걸쳐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협력사가 보다 건전한 재정상태를 유지하고 경쟁력 강화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직접자금대여, 동반성장 펀드 등 금융지원을 확대한다.

    직접자금대여는 기존보다 약 33% 증가한 80억원 수준으로, 동반성장펀드는 100억원 늘어난 600억원 수준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협력업체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 지원도 강화한다.

    공동기술개발을 활성화하고 현대ENG가 보유 중인 특허 라이센스를 공유해 기술 나눔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소통 창구 활성화를 통한 현대ENG-협력사 간 파트너십 강화에도 힘쓴다.

    협력사 제안제도를 운영해 신기술, 신공법 등 협력사의 제안사항을 적극 수용하고 공정에 반영할 뿐만 아니라 공사 기여도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또한 연탄배달, 사랑의 김장 등 정기적으로 공동 사회공헌활동도 실시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문화도 함께 공유할 예정이다.

    현대ENG 측은 "'HEC 동반성장위원회' 발족은 현대ENG의 상생경영 정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기술·교육·문화 등 다방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