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게시 2일 만에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 등극TV 방영 전부터 유튜브 조회수 35만회 돌파
  • ▲ LG 코드제로 '국가대표답게, 코드제로답게' 편 ⓒLG전자
    ▲ LG 코드제로 '국가대표답게, 코드제로답게' 편 ⓒLG전자


    LG전자가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을 발 빠르게 섭외해 촬영한 TV 광고가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광고업계에서 조차도 호평을 듣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 '팀킴'을 광고모델로 기용한 TV광고 'LG 코드제로: 국가대표답게, 코드제로답게' 편을 지난 17일 온에어했다.

    LG전자가 지난 16일에 미리 유튜브에 게시한 해당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조회수가 35만회를 넘었다. 이틀 후인 지난 18일에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오르는 등 TV에 방영되기도 전에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19일 현재 해당 유튜브 영상의 조회수는 62만회를 넘었으며, 댓글도 1200여개에 달했다.

    다소 코믹한 터치로 다뤄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실제 제작된 광고는 차분하면서도 따뜻한 LG의 감성이 담긴 게 특징이다.

    제품의 성능과 여자 컬링팀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교차시키며, LG 코드제로와 여자 컬링팀의 공통점이 '세상을 놀라게 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들의 반응도 호평 일색이다. 소비자들은 해당 광고 영상에 대해 '광고가 생각보다 유치하지 않고 깔끔하게 잘 뽑혔다', '선수와 제품을 모두 돋보이게 하는 광고다', '미디어 노출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선수들에게 억지스러운 대사나 행동을 안 하게 해서 좋다. 컬링이라는 종목과 청소기를 잘 접목시킨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는 소비자들이 먼저 여자 컬링팀이 청소기 광고를 찍기를 기대하며 합성사진을 만드는 등 여자 컬링팀을 적극 응원해왔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사람들이 로봇 청소기 광고 나오면 어울리겠다고 기대했던 점과 '팀킴'이 로봇 청소기 광고를 바라는 얘기를 했던 점 등이 잘 반영돼서 광고가 만들어진 것 같다"고 평했다.

    앞서 지난 7일 여자 컬링팀은 인천시 선학국제빙상경기장에서 'LG 코드제로' 광고 영상 촬영을 하루 만에 마쳤다. 해당 제품은 내달 출시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해당 광고를 통해) 힘든 과정을 극복하며 정상에 오른 여자 컬링팀이 우리 청소기 브랜드 이미지와 시너지 효과가 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