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호 aT사장 "수급안정 등 본연 업무 더욱 효과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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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사 전경. ⓒ뉴데일리 DB

     

    국내 농산물 수급정보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활용한 예측 중심으로 고도화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0일 올해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핵심은 기존의 수급정보종합시스템을 '농산물 유통종합정보시스템'으로 변경하겠다는 것이다.

     

    '농산물 유통종합정보시스템'은 빅데이터와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의 수급관리 시스템으로, 기존 시스템에서 농협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수출입은행 등 유관기관의 데이터를 추가하고 AI를 통한 가격예측 기능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앞으로는 농산물 수급 대책이 적기에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aT는 기대하고 있다.

     

    aT는 또, 올 한해 국산 농산물 중심의 수급 안정체계를 마련하고, 식품산업에서도 국산 식재료 사용을 늘려나간다. 농산물 직거래와 연계해 지역단위 푸드 플랜을 구축하고 학교급식 공급망 관리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수출을 통한 해외 수요도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국과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등 주력시장에 대한 마케팅을 늘리고, 시장다변화 선도기업 100개사를 육성해 집중 지원한다. 아울러 농림축산식품부와 애프터(APTERR, 한중일 및 아세안 역내 쌀 비축기구), FAC(식량원조협약)를 통해 올해 쌀 6만톤 가량을 해외에 원조키로 했다.

     

    이병호 aT 사장은 "본연의 기능인 농산물 수급안정과 유통개선, 수출진흥, 식품산업육성을 더욱 효과적으로 수행해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농업인 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기능과 역할을 지속적으로 혁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