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21개 요구안 사측에 재차 설명
  • 한국지엠 노사가 임단협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별다른 소득없이 끝났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이날 오후 2시부터 45분 동안 인천 부평 공장에서 2018년도 임단협 5차 교섭을 진행했다.

     

    교섭은 노조측이 지난 15일 사측에 제시한 21개 요구사항에 대해 소개하는 수준에 그쳤다.

    노조는 교섭안 설명 후 사측이 신차 배정에 대해 입장을 명확히 해 줄 것을 요구했다. 차기 교섭에서는 어떠한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밝혀야 한다고 했다.

    또 사측이 '11일 안에 잠정 합의안을 도출해야 한다'는 내용을 자체 소식지에 담아 발행한 사실을 지적하며, 군산 공장 폐쇄 철회와 미래발전전망 제시를 재차 요구했다. 이에 사측은 이 기한을 정한 것은 산업은행 경영실사 일정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오늘은 노조의 요구안을 들어주는 정도로 마쳤다"며 "이르면 내일이라도 다시 협상해 빠른 시일내 교섭을 마무리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