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영섭 인간개발연구원장이 자신의 여행 경험담을 모아 ‘세상의 문을 두드려라’라는 책자를 출간했다. 

     

    도서출판 행복에너지(대표 권선복)가 내놓은 이 책은 전국경제인연합회 입사 후 인간개발연구원 4대 원장에 이르기까지 쉼 없는 도전의 삶을 살아온 저자가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인생 2막의 시점에서 과거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면서 경험한 이야기들을 풀어낸 여행기 겸 회고록이다.

     

    저자는 특히 여행의 추억 속에서 새로운 인연을 발견하고 섬김의 리더십을 알아가는 과정을 담담히 그려냈다.

     

    1979년 전경련에 입사한 이후 경영인 연수 관련 업무에서 많은 경험을 쌓아온 저자는 여행이 개인적인 치유와 체험이 아닌, 백인백색의 사람들을 융합시켜 모두에게 항상 즐거움과 유익함을 주여야 하는 도전과도 같았다고 말한다.

     

    또 다양한 경영자들과 함께 해외 여행을 하면서 직접 경험한 체험담과 함께 그 과정에서 크고 작은 도전에 대처하면서 체득한 ‘섬김의 리더십’에 대해서도 이해도 높게 설명한다. 

     

    저자는 손가락 끝 하나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힘겨웠던 산티아고 순례길 여행에서 마음 맞는 친구들과 끊임없이 격려하며 힘을 모아 어려움을 극복한 사례 등을 소개한다. 그리고 그런 여행은 ‘아름다운 인생의 여정’ 그 자체였다고 회고한다.

     

    또 국적과 나이, 민족을 초월해 인류애적 유대감을 느끼게 해 주었던 다양한 사람들과의 교감은 만남과 헤어짐, 인연과 인생의 연속을 깊이 생각해볼 수 있게 도와준다고 말한다. 

     

    이 책은 저자의 여행 경험을 모두 9개 여정으로 나누어 소개한다. 첫장인 ‘여행 같은 인생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들’에선 크고 작은 여행 중에 있었던 에피소드를 다룬다. ‘여행은 삶의 쉼표다’에서는 주로 국내 여행길에 얻었던 경험과 교훈을 소개한다. 여정 3에선 ‘방황하는 청춘처럼 포효하던 대지, 아프리카’, 여정 4에서는 ‘인생의 의미를 깨닫던 순례길, 산티아고’를 소개한다. 여정 5와 5에선 ‘냉정과 열정 사이, 남미의 추억들’, ‘인생 절정의 순간 같은 여행지, 미국과 유럽’을 담았다. 이어 ‘가깝고도 먼 나라, 중국과 일본의 단상들’, ‘창조로 나뉜 첨단과 오지의 운명, 두바이, 몽골, 소련, 브루나이, 미얀마’,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음 속 시 하나, 노래 하나, 여행길 꽃처럼 피어나다’로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저자인 덕연(德硏) 한영섭은 1979년 전국경제인연합회에 공채 11기로 입사한 이후 경단련(일본경제단체연합회)과의 장기교환연수 프로그램 개설 등의 업무를 맡아왔고 산하 국제경영원(IMI)에서 12년간 근무 후 분사된 조직의 책임자(국장)로 대표가 되어 14년 동안 근무 후 2012년 부원장(전무)으로 퇴임했다.

     

    최고위과정과 최고경영자 하계 세미나, 월례조찬회를 최초로 개발해 26년을 진행하는 등 이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활약했다. 2013년 인간개발연구원 4대 원장으로 부임해 현재까지 연구원(HDI)의 최초·최장·최고의 조찬회 역사를 새롭게 써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