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매일 3분 무료 통화에 '분→초' 단위 요금 체계 변경1MB당 563원, 87.5% 인하… "출국시 자동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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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이 로밍 요금제를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요금폭탄 걱정 없는 '자동안심 T로밍' 서비스를 오는 23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SK텔레콤 음성 로밍을 이용하는 고객은 해외에서 매일 3분씩 무료로 통화(수·발신, 음성/영상/HD Voice 포함)할 수 있다.

    회사 측은 "무료 음성 로밍 서비스는 국내 최초며, 음성 로밍이 가능한 해외 국가들의 평균 요금을 적용해 환산하면 하루 약 4110원의 혜택"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 해외 이용 고객 가운데 약 80%가 음성 로밍을 하루 3분 이내로 사용하고 있어, 고객이 체감하는 실질적 혜택이 될 전망이다.

    또한 SK텔레콤은 음성 로밍 이용 시 하루에 30분까지는 1만원만 과금한다. 기존엔 고객이 30분을 이용하면 약 4만1100원의 요금을 내야 했지만, 앞으론 1만원만 내면 된다.

    SK텔레콤은 음성 로밍 서비스에 초당 과금 체계도 개편했다. 고객이 음성 로밍을 1분 30초 동안 이용하면, 기존 분당 과금 체계에서는 2분(120초) 분량의 요금을 내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90초 사용분만큼만 요금을 내면 된다. SK텔레콤은 "이 경우 30초만큼의 낙전수입을 모두 고객에게 돌려드리게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SK텔레콤 고객이라면 자동으로 적용되는 '자동안심 T로밍' 서비스를 출시했다.

    '자동안심 T로밍'은 로밍 고객센터 방문, 전화 등 별도 가입 절차없이 해외 출국시 자동으로 적용된다.

    '자동안심 T로밍'은 데이터 로밍 요금을 기존 1MB 당 4506원에서 563원으로 87.5% 인하해 해외서 요금 걱정을 덜고 음성·데이터 로밍을 쓸 수 있다.

    서성원 MNO사업부장은 "올해 진정성 있는 혁신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니 SK텔레콤이 변화하는 모습을 관심있게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