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동 전 수은 부행장 사외이사 선임
  • ▲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 ⓒ삼성엔지니어링
    ▲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 ⓒ삼성엔지니어링

    "잘 하는 것에 집중하고 철저한 프로젝트 관리로 수익을 창출해 삼성엔지니어링의 가치에 투자한 주주의 믿음에 보답하겠습니다."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사진)이 22일 열린 '제51기 주주총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최성안 사장은 "지난해 전 임직원이 회사의 재도약을 위해 전념한 결과 화공 부문의 경우 중동·동남아 연계수주와 오만 진출을 성공했으며 산업환경 부문은 신공법 도입과 생산성 혁신을 통해 선진했다"며 "저유가 지속과 수주경쟁의 심화 속에서 경쟁력 차별화를 통해 중장기 지속 성장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 삼성ENG는 박일동 전 한국수출입은행 부행장을 사외이사로, 오형식 현 사외이사(서울대 산업공학과 명예교수)를 감사위원으로 각각 선임했다. 또 이사보수 한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90억원으로 통과시켰다.

    상법 변경에 따라 사채 발행권한을 대표이사에게 위임하는 정관변경안도 가결시켰다. 이사회가 사채의 금액·종류를 정해 1년이 넘지 않는 기간 내에서 사채 발행을 대표에게 위임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승인된 재무제표에 따르면 연결 기준 삼성ENG는 지난해 매출 5조5362억원, 영업이익 468억원, 순손실 52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2016년에 비해 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으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1.0%, 33.0%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