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신세계·현대·갤러리아·AK플라자, 다양한 프로모션
  • ▲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패밀리 세일 모습. ⓒ신세계백화점
    ▲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패밀리 세일 모습. ⓒ신세계백화점


    백화점들의 봄 정기세일을 시작으로 유통업계에서도 '봄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올해 백화점 봄 정기세일은 3월 폭설, 10도 이상의 일교차 등으로 아우터 물량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 신세계, 현대, 갤러리아, AK플라자 등이 빠르면 이번 주부터 봄 정기세일에 들어간다. 행사 기간에는 패션, 홈 인테리어 등 다양한 상품과 풍성한 고객 혜택을 마련해 저렴하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봄 시즌을 맞아 진행하는 정기 세일을 4월 6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정기 세일은 꽃샘추위가 지나고 완연한 봄 날씨가 시작하는 4월 초중순에 맞춰, 전년 보다 약 1주일 가량 늦게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봄 정기 세일에는 총 7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여성·남성패션, 잡화, 리빙 등 전 상품군에 걸쳐 10~30%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본점, 잠실점 등 백화점 전점에서는 '바이어 추천 상품', '균일가 상품', '하프 프라이스(Half Price)' 등의 테마로 나눠 총 200억원 물량, 300여개 품목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본점에서는 본격적인 야외 시즌을 맞아 4월 6일부터 10일까지 '스포츠 박람회'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나이키, 아식스, 크록스 등의 브랜드 인기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할 예정이며, 야구 시즌에 맞춰 '가상 체험(VR) 스크린 야구' 이벤트를 비롯해 라디, 폼롤러 등 피트니스 전문 의류·용품 브랜드 특설 매장도 운영한다.

    신세계백화점은 30일부터 봄 정기세일을 맞아 메종 드 신세계, 골프대전 등을 기획, 홈 인테리어부터 패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두 번에 걸쳐 펼쳐지는 메종 드 신세계는 단독 브랜드와 함께 라이프 스타일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대형행사다.

    이번 행사의 대표 품목으로는 나뚜지 4인 소파 782만원, 스켑슐트 달걀 전용 팬 15만5000원, 소프라움 간절기 구스 침구 19만9000원 등이 있다.

    인기 장르 대형행사도 진행한다. 연중 3월에 가장 인기 있는 골프상품들이 봄 맞이 필드에 나갈 계획을 하는 고객들의 수요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신세계 전점 ‘골프 전문관’에서는 행사기간 국내 1위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마루망의 최상위 모델 ‘마제스티 15 서브라임’의 우드를 기존 판매가 대비 32% 할인(169만원)하고 프레스티지오 The 8th 우드도 최초가 대비 38% 할인(98만원)판매한다.

    수입 골프 의류도 최대 70% 할인된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대표상품으로는 던롭 티셔츠 9만8000원, 쉐르보 바지 9만8000원, 조끼 27만8000원, 린드버그 반팔 티셔츠 14만1000원 등이 있다.

    현대백화점은 29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세일 기간 해외 유명 브랜드를 비롯해 의류·잡화·리빙 등 전 상품군의 봄·여름 상품을 10~50% 할인 판매한다. 세일에 참여하는 브랜드는 900여 개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현대백화점은 세일 기간 중 전국 15개 점포에서 3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H-컨템포러리 페어'를 진행한다.

    DKNY·바네사브루노·쟈딕앤볼테르 등 해외 유명 컨템포러리 브랜드가 세일에 참여해 봄·여름 신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신상품 할인율은 평균 10% 수준이며 제품 및 가격대별 할인율은 차이가 있다. 29일부터 쟈딕앤볼테르·마쥬 등을 시작으로 브랜드별 순차적으로 참여한다.

    이사철을 맞아 가구·침구·식기 등 100여 개 브랜드도 세일에 참여한다. 템퍼·씰리 등 매트리스 브랜드는 10~20% 할인해주고, 로얄코펜하겐·르쿠르제·실리트 등 수입 식기 브랜드는 10~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전국 15개 점포 식품관에선 세일 기간 정육·수산물·생활용품 등 100여 개 상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어메이징 미트 페스티벌’도 진행한다. 특히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정육 상품을 날짜별로 당일 판매가 대비 5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하는 특가 행사도 연다.

  • ▲ 현대백화점에서 진행하는 봄 정기 세일. ⓒ현대백화점
    ▲ 현대백화점에서 진행하는 봄 정기 세일. ⓒ현대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은 봄을 맞아 3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홈 퍼니싱 페어'를 테마로 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세일 기간에는 국내 최초 온라인 홈스타일링 업체 '홈디'와 함께 이벤트도 열린다.

    갤러리아 홈페이지에 접속해 홈스타일링이 필요한 사연을 작성 후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1등에게는  200만원 상당의 홈스타일링 무료 이용권(1명)을 제공한다.

    이 밖에 2등은 1개 공간 무료 이용권(3명), 3등은 갤러리아상품권 5만원(4명), 4등-5등에게는 스타벅스 기프트콘&CU모바일 상품권(50명), 6등에게는 스타일링 5000원 할인권(100%당첨)이 주어진다.

    이번 봄 정기세일에는 인도양의 천국으로 불리는 '세이셸'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2인 왕복 항공권과 세이셸에 위치한 콘스탄스 에필리아 리조트의 주니어 스위트 2인 4박 숙박권을 경품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단 전 점 기준 1명 추첨이다.

    점포별로 다양한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대전에 있는 타임월드에서는 '홈 퍼니싱 페어' 를 맞아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수입 편집 매장인 로스트란드에서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다음달 6일부터 12일까지는 인기 가전 '다이슨' 신제품 출시 기념으로 추가 할인 및 사은품 증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AK플라자는 29일부터 4월 15일까지 구로본점, 수원 THE AK TOWN(수원 더AK타운), 분당점, 평택점, 원주점 등 전 점에서 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이번 봄 정기세일은 남녀 의류, 화장품, 핸드백, 구두, 주얼리, 스포츠·아웃도어, 가정용품 등의 상품군을 기본 10~30%까지 할인(일부 브랜드 제외)하고, 이월상품 기획전을 통해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한다.

    전 점 공통으로 꽃을 테마로한 '봄꽃 스튜디오'를 운영한다. 야외 웨딩홀을 모티브로 꾸민 봄꽃 포토존에서는 방문 고객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촬영이 가능하며 세일기간 동안 상시 운영된다.

    세일 첫 주말과 둘째 주말에는 AK카드로 15만원 이상 구매시 벚꽃 관련 선물을 증정한다. 첫 주말(29~4월 1일)에는 각 점별 200명 한정으로 벚꽃 디퓨저를, 둘째 주말(4월 6~8일)에는 각 점별 100명 한정으로 벚꽃 술잔을 증정한다.

    행사 기간 신한카드, KB국민카드로 30만원 이상 구매시 금액대별 5% 상품권을, AK신한카드로 가전·가구 단일 브랜드에서 100만원 이상 구매시 금액대별 7.5% 상품권을, AK IBK 체크카드로 20·40만원 이상 구매시 10% 상품권을 증정한다.

    점포별로도 다양한 할인전이 진행된다.

    대표적으로 수원 더AK타운은 '골프웨어 브랜드 초대전'을 열고 골프의류 이월상품을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한다. 캘러웨이 티셔츠를 5만9000원에, 캘러웨이 점퍼를 12만9000원에, 까스텔바작 티셔츠를 4만8300원에 판매한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 심리를 살릴 수 있도록 이번 백화점 봄 정규세일에서는 의류·리빙·식품 등 다양한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라며 "고객에게 합리적인 쇼핑 기회를 제공하고 협력사의 재고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프로모션과 이벤트가 다양하게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