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현대해상 등 7개 손보사 우선 출시
  • 내달 2일부터 주요 보험사들이 유병력자 실손보험 판매에 나선다.

    3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흥국화재 등 7개 보험사는 내달 2일 유병력자 실손보험을 출시한다.

    농협손해보험은 4월 중 유병력자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며 삼성생명, 농협생명은 올 상반기에 관련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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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위원회


    유병력자 실손은 투약만으로 관리 중인 만성질환자와 완치된 유병력자를 대상으로 하는 상품이다. 가입심사를 대폭 완화한 대신 일반실손보다 보험료가 비싼 게 특징이다.

    우선 심사항목을 기존 18개에서 6개로 줄이기로 했다. 병력 관련 3개, 직업, 운전여부, 월소득만 들여다본다는 방침이다. 최근 5년간의 발병 및 치료이력을 심사하는 중대 질병도 기존 10개에서 암 1개만 심사하는 것으로 기준이 완화됐다.

    해당 상품의 보장은 일반 실손의료보험의 기본형과 동일(자기부담률 30%)하며 보장한도는 입원 5000만원, 통원 20만원(연간 180회)이다.

    일반실손의 비급여 특약 보장항목인 도수‧체외충격파‧증식치료비, 비급여주사료, 비급여 MRI/MRA 검사비는 보장하지 않는다.

    유병력자 실손 가입나이는 보험나이 5세부터 최대 75세까지며 회사별로 다르게 적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달 유병력자 실손보험을 출시하는 8개 회사의 보험료 평균치는 50세 남자 3만5812원, 여자 5만4573원 수준이다.

    보험료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자기부담률을 30%로 상향했고 최소 자기부담금(입원 10만원, 통원 2만원)도 설정했다.

    유병력자 실손은 일반 실손보다 계약 전 알릴 의무사항이 일부 완화된 상품이지만 관련 내용을 작성해야 하며 보험사가 심사를 통해 가입 여부가 결정된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유병력자 실손 가입 시 보험회사가 일반실손과 비교 안내토록 운영할 예정"이라며 "소비자들은 본인이 어느 상품에 적합할지 판단해보고 결정하면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