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3월 1만1369대 판매... 전년比 12.5% ↓

쌍용자동차는 지난 3월 총 판매량이 1만1369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12.5% 하락했다고 2일 밝혔다.

렉스턴 스포츠 등 신차 효과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수출 물량이 전체적으로 영향을 끼친 탓이다.

내수판매는 티볼리 브랜드와 렉스턴 브랜드의 판매 증대에 힘입어 9243대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2% 상승한 수치다.

특히 올해 초 출시 이후 2만대가 넘는 누적 계약고를 올린 렉스턴 스포츠는 3000대 판매를 돌파하며 내수 성장세를 주도했다.

수출은 2126대로 전년 동월 대비 43.5% 하락했다. 쌍용차는 지난달부터 렉스턴 스포츠의 선적을 일부 시작해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점차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티볼리 브랜드에 이어 렉스턴 브랜드가 시장을 주도하며 내수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며 "주간연속 2교대 시행에 따른 렉스턴 스포츠 생산 물량 증대로 적체물량을 적극 해소하고,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