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표 BNK신용정보 대표이사 직무대행 선임'채용비리' 구속 수사 따른 공석 임원 후속 조치
  • ▲ 왼쪽부터 성명환 신임 BNK저축은행 대표와 홍성표 신임 BNK신용정보 대표. ⓒBNK금융지주
    ▲ 왼쪽부터 성명환 신임 BNK저축은행 대표와 홍성표 신임 BNK신용정보 대표. ⓒBNK금융지주
    BNK금융지주가 채용비리 구속 수사로 불가피하게 공석이 된 계열사 임원 자리를 메꿨다.

BNK금융지주는 BNK저축은행 대표이사에 성명환 BNK신용정보 대표를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BNK신용정보 대표에는 홍성표 BNK저축은행 부사장을 대표이사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

이번 인사는 채용비리 의혹으로 구속 수사 중인 강동주 전 BNK저축은행 대표의 자리를 채우기 위한 후속 조치다.

함께 재판 중인 박재경 전 BNK금융 사장도 사임했으며, 앞으로 지주 사내이사직만 유지하게 된다.

BNK금융 관계자는 "최근 여러 의혹으로 그룹 대내외 여건이 다소 혼란스러웠지만, 이번 대표 선임을 계기로 경영 안정화의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신규 선임된 대표를 중심으로 계열사 임직원들이 힘을 합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임 성명환 대표는 부산은행 서울·울산영업본부 부행장을 거쳐 2016년부터 BNK신용정보를 이끌었다. 그는 영업력 확대를 통해 BNK신용정보가 지역을 대표하는 신용정보회사로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임 홍성표 대표는 부산은행 마케팅본부 부행장보를 거쳐 올해 BNK저축은행 부사장으로 재직했다. 최근 대표이사 직무대행 역할을 차질 없이 수행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