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잠정 영업익 15.6조…증권사 전망치보다 1조 높아



올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유가증권시장의 영업이익 전망치가 서서히 상향 조정되는 양상이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들은 올 1분기 유가증권시장 내 주요 상장사의 연결·영업이익이 46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규모는 전년도 동일 분기보다 15.66% 높은 수준이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증권사들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45조8000억원이었는데 한달 새 전망치가 1조원 늘어난 셈이다.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전망을 내놓은 상장사 128곳의 영업이익 전망을 모두 더한 수치다. 

128개사는 올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월말 47조8000억원 ▲2월말 46조8000억원 ▲3월말 45조80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시장의 전망치가 상승기류를 타게된 데는 삼성전자의 주가흐름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6일 1분기 매출 60조원, 영업이익 15조6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이는 증권사들의 전망치인 14조6000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규모다. 

삼성전자의 어닝서프라이즈가 전체 기업에 대한 실적 기대감을 상향시키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