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터보 직분사 엔진, 6단 시퀀셜 변속기 탑재한 서킷용 경주차뉘르 24시 내구레이스’ 3년 연속 참가...업그레이드된 성능 선보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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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는 15일(현지시각)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열린 6시간 예선전에 'i30 N TCR' 2대가 참가해 완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i30 N TCR은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진출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는 평가다.

    'i30 N TCR'은 현대차가 판매용으로 개발한 최초의 서킷용 경주차다. 2.0터보 직분사 엔진, 6단 시퀀셜 변속기를 적용해 정통 경주차에 걸맞게 성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오는 5월 12일~13일에 예정된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ADAC Zurich 24h Race)’에 참가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 대회에서도 현대차 남양연구소 연구원이 직접 레이스에 출전해 가혹 상황에서의 주행 성능을 직접 경험한다.

    현대차는 이번 내구레이스 도전을 통해 얻게 되는 다양한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i30 N TCR뿐만 아니라 i30 N, 벨로스터 N등 고성능 양산차의 주행 및 내구 성능을 업그레이드하고 당사의 고성능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정의선 부회장의 진두지휘 하에 지난 2015년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고성능 N'의 방향성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고성능 차량의 개발 의지를 천명했다. 이후 약 2년이 채 지나지 않은 지난해 7월 고성능 N의 첫차 i30N을 유럽 시장에서 론칭했다.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은 이에 앞선 2014년부터 현대차를 양산차 기반 레이스인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 출전토록 해 차량 성능 향상과 동시에 '고성능 N'의 론칭을 준비했다. 지난 2015년에는 알버트 비어만 시험·고성능차 담당 사장 영입을 주도하는 등 고성능차 사업에 대한 열의를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