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화생명.
    ▲ ⓒ한화생명.

    한화생명은 17일 새벽(한국시각) 마감한 해외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에서 총예정금액 10억 불을 초과하는 수요가 몰리며 성공적으로 발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발행금리는 전일 미국채 5년물 금리(2.70%)에 가산금리(2%)를 더한 4.70%이며 입찰 참여 기관은 73개, 경쟁률은 1.6배로 나타났다.

     

    발행금리로 4.7%를 원화로 스왑할 경우 약 3.2% 수준으로 환산돼 국내 발행 대비 연이율로 2%포인트 이상 절감시켰다는 분석이다.


    한화생명은 지난 4월9일부터 2개팀을 미주, 유럽 및 동남아 등으로 나눠 딜로드쇼를 가졌다. 이를 통해 글로벌 투자기관 65개 기관과 면담을 수행했다.

     

    한화생명 홍정표 경영지원실장은 “이번 신종자본증권 해외발행은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한국 금융사의 미화 신종자본증권 중 최저 가산금리로 기록됐다”며 “발행 규모 10억 불은 역대 국내 영구채 규모로는 2007년 우리은행이 미화로 발행한 이후, 10여 년 만에 최고 금액으로 올해 발행한 한국물로도 가장 많은 금액”이라고 말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2017년 발행한 5000억 원의 원화 신종자본증권과 이번 발행을 통해 2021년 시행 예정인 IFRS17을 체계적이며 계획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사적인 역량을 모아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지속해서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