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 올해 5개 신차 라인업 공개신형 티구안 상품성 개선, 1세대 판매 넘을 것
  • ▲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공준표 기자
    ▲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공준표 기자


    2년여만에 국내에서 판매 재개에 나선 폭스바겐코리아가 고객 신뢰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폭스바겐코리아는 18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진행된 신차 공개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서 공개된 폭스바겐코리아의 신차 모델은 파사트GT, 파사트, 티구안, 티구안 올스페이스, 아테온 등 5종이다.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판매량은 고객의 신뢰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과거의 영광을 되찾는다면 이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고객 피드백을 통해 가장 수요가 높은 5개 차종을 오늘 선보인 것이다"라고 말했다.

    슈테판 크랍 사장은 1세대 티구안에 이어 3년만에 재등장한 티구안의 성공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2세대 티구안은 훌륭한 차라고 생각한다. 이전 버전과 비교해 혁명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전륜 모델을 비롯해 올스페이스도 추가로 가져왔다"며 "상품성은 좋아졌지만 가격은 동결시켰다. 이런 요소들을 고려하면 지난 2015년 1세대 티구안의 판매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전했다.

    슈테판 크랍 사장은 최근 수입차들의 할인 프로모션 공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근 국내 수입차 시장은 BMW, 벤츠 등 주요 브랜드를 중심으로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이 성행하고 있다.

    슈테판 크랍 사장은 "할인 프로모션은 전 세계적인 추세지만 한국에서 특히 치열한 것이 맞다"며 "프로모션은 일시적이지만 고객 시장의 수요를 무시할 수 없어 파사트GT의 경우 프로모션을 시작한 바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폭스바겐코리아는 배기가스 조작에 따른 디젤게이트 사태로 2년여간 국내 판매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