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지역 유리병 수출 증가… 동남아지역 음료캔 수출 4년째 연장 확정
  • 삼광글라스 병생산 현장ⓒ삼광글라스
    ▲ 삼광글라스 병생산 현장ⓒ삼광글라스


    삼광글라스가 병∙캔 제조 및 납품(B2B) 사업분야의 해외 수출에 박차를 가한다.

    삼광글라스는 최근 미주지역에 유리병 수출을 적극 추진 중으로 현재까지 올해의 병 목표 수출액인 30억원의 30% 가량에 해당하는 초도물량을 납품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미주지역의 지속적인 수주와 성과로 올해 삼광글라스의 유리병 수출은 지난 해 대비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광글라스가 미주지역으로 수출하는 유리병은 주로 음료수와 식품병으로 활용된다.

    아울러 삼광글라스는 최근 동남아 지역을 대상으로 캔 부문 수출도 확대했다. 
    지난 2015년부터 동남아 지역으로 현지 브랜드의 음료수캔 용도로 캔 수출을 시작해 최근 4년째 공급 연장을 확정했다.

    삼광글라스 관계자는 "자사에서 납품하는 현지 브랜드의 음료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어 공급량 또한 늘어날 전망"이라며 "부가적인 영업을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에도 전년 대비 30% 증가한 성과를 달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병과 캔 부문의 수출 청신호가 켜지면서 삼광글라스는 글라스락 외에도 B2B 사업부의 유리병과 캔 수출에 박차를 가한다. 논산2공장에서 생산하는 백색 유리병과 천안공장에서 생산하는 녹색∙갈색병, 캔의 공급량 확보를 위해 각 공장의 가동률을 지속 및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광수 삼광글라스 상무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재활용 대란 이슈가 제기되면서 전세계적으로 재활용이 가능한 유리용기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환경호르몬 우려로부터 안전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유리병으로 타소재 용기들이 전환될 수 있도록 다양하고 효율적인 신제품 제안을 통해 병 수출량을 늘려갈 계획"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