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간 총 8500만 달러 규모 신용공여 한도 설정
  • ▲ 빈대인 부산은행장(앞줄 왼쪽)이 20일  중국 칭다오시에서 칭다오 농상은행 류중생 동사장과 크레딧 라인(신용공여 한도) 설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BNK부산은행
    ▲ 빈대인 부산은행장(앞줄 왼쪽)이 20일 중국 칭다오시에서 칭다오 농상은행 류중생 동사장과 크레딧 라인(신용공여 한도) 설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BNK부산은행

    BNK부산은행이 중국시장 내 영업력을 확대하기 위해 힘을 쏟는다.

BNK부산은행은 중국 칭다오 농상은행과 총 8500만 달러 규모의 크레딧 라인(신용공여 한도) 설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칭다오 농상은행은 부산은행에 위안화 3억5000만 위안(약 5500만 달러)을, 부산은행은 칭다오 농상은행에 3000만 달러의 크레딧 라인을 설정한다.

양사는 신용공여와 함께 국제 업무, 위안화 업무, 상호 인력교류 등 공동성장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부산은행은 이번 협약으로 안정적으로 위안화 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 향후 중국 내 영업력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칭다오 농상은행도 현재 중국 내 증시 상장을 추진 중으로, 부산은행과 협약이 앞으로 대외신인도 향상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빈대인 부산은행장은 "부산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국시장에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달 12일에는 중국 칭다오 금융 대표단이 부산은행 본점을 방문해 해외진출 현황 및 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칭다오 시정부와의 금융산업 관련 교류 확대를 위한 의견 등을 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