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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지엠이 법정관리 신청 여부를 23일 재논의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지난 20일 오후 8시에 열린 이사회에서 법정관리 신청을 결의하지 않았다. 


    이날 노사 교섭이 최종 결렬됨에 따라 법정관리 신청이 유력했지만, 노조가 주말교섭에 강한 의지를 보이면서 사측 역시 최대한 시간을 주기로 한 것이다.

    한국지엠은 23일 저녁 이사회를 개최해 법정관리 신청에 대해 재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한국지엠의 법정관리행은 이번 주말 교섭 결과로 최종 결정나게 됐다. 그때까지도 노사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한국지엠 역시 법정관리 신청을 의결할 수 밖에 없어 보인다.

    한국지엠은 현재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처해 있다. 부품대금, 보류된 지난해 성과급, 일반직 급여, 희망퇴직자 위로금 등 당장 필요한 자금만 1조원에 달한다. 따라서 이번주 내 노사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채무 불이행으로 어쩔 수 없이 법정관리를 신청해야 하는 처지에 놓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