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매니저형·사교형·뷰티형·헐크형·금손형 등Z세대 성장에 따라 워라밸 관련 산업군 발전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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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노션 월드와이드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밸(Work & Life Balance)'을 실천하고 있는 '워라밸러스'가 ▲홈매니저형 ▲사교형 ▲뷰티형 ▲헐크형 ▲금손형 5가지 유형을 띄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노션 월드와이드(이하 이노션)는 '워라밸러스, 2018 대한민국 워라밸을 찾는 사람들'에 대한 소셜 빅데이터 분석 보고서를 22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대한민국 워라밸러스 유형은 5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집 꾸미기, 육아 등 가정활동을 통해 일과 삶의 균형을 찾는 '홈매니저형'이다. 아기가 잠을 자거나, 어린이집을 가는 등 육아에서 잠시 벗어나는 시간에 휴식을 취하고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육아퇴근’ 활동도 다양하게 나타났다. 연관 키워드로는 홈가드닝(3411건), 홈인테리어(2944건), 홈데코(1080건), 키즈(1405건), 놀이(654건), 유치원(513건) 등이 포착됐다.

    '사교형' 워라밸러스는 지인들과 인생 맛집·술집을 찾아 다니거나 특별한 이벤트에 참여하고 짧지만 간편하게 떠나는 잠깐 여행을 즐기는 등 사교문화를 통해 삶의 활력소를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관 키워드로는 맛스타그램(2740건), 술스타그램(437건), 파티(1504건), 여행(1044건) 등이 있다.

    '뷰티형' 워라밸러스는 다이어트(3923건), 폴댄스(844건), 요가(624건), 네일아트(208건), 마사지(160건) 등 미(美)를 가꾸는 취미에 집중하는 성향을 보였다. 이와 같은 현상에 따라 셀프 뷰티 제품 출시, 프리미엄 홈뷰티 기기 시장이 부상하고 있다는 게 이노션 측의 설명이다.

    '헐크형' 워라밸러스는 건강한 몸 만들기에 열중한다. 주요 키워드로 운동(7832건), 건강(1785건), 헬스(1436건), 홈트레이닝(294건), 러닝(169건) 등이 등장했다.

    직접 만들고 그리는 활동을 통해 워라밸을 찾는 '금손형' 워라밸러스도 있다. 이들은 가죽공예(479건), 꽃꽂이(1189건), 드로잉(1804건), 일러스트(1460건), 캘리그라피(1304건) 등 손을 활용하는 취미활동을 영위한다.

    이수진 이노션 데이터커맨드팀장은 "2018년 대한민국 직장인들의 최대 이슈로 꼽히는 워라밸은 인테리어·헬스·소셜·뷰티·여행 등 다양한 산업군의 발전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워라밸을 지향하는 Z세대의 성장과 더불어 미래에는 더욱 다양한 유형의 워라밸러스가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