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출력 680마력, 최대토크 66.3kg·m차체 중량 1100kg로 제로백 2.25초 실현
  • ▲ 폭스바겐, 순수 전기 슈퍼 스포츠카 I.D. R 파이크스 피크.ⓒ폭스바겐코리아
    ▲ 폭스바겐, 순수 전기 슈퍼 스포츠카 I.D. R 파이크스 피크.ⓒ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이 680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갖춘 순수 전기 스포츠카 I.D. R 파이크스 피크를 공개했다.

    폭스바겐은 현지시간 지난 22일 프랑스 알레에서 순수 전기 슈퍼 스포츠카 'I.D. R 파이크스 피크'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I.D. R 파이크스 피크는 오는 6월 24일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개최되는 '파이크스 피크 힐 클라임'에서 전기차 부문 신기록 달성을 목표로 개발됐다. 최고출력은 680마력이며, 최대토크는 66.3kg.m이다.

    차체 중량은 1100kg로 경량화시켜 포뮬러 1 및 포뮬러 E 보다 빠른 2.25초의 제로백을 실현한다.

    폭스바겐은 차량 개발 과정에서 기존 레이싱용 차량보다 더욱 높은 효율을 발휘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충분한 배터리 용량과 중량의 이상적인 균형점을 찾는 작업에 몰두했다.

    특히 장거리 주행을 위해 단순히 배터리 용량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높은 출력을 뽑아낼 수 있는 배터리 개발에 집중했다.

    또한 에너지 회생 기술을 더욱 보강해 레이싱에 필요한 전기 에너지의 약 20% 정도를 주행 과정에서 생성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외에도 영하의 날씨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 부문을 강화했다.

    프랑크 벨취 폭스바겐 승용차 부문 이사회 임원 및 기술 개발 담당 최고책임자는 "폭스바겐의 목표는 I.D. 패밀리로 전기차의 최정상에 오르는 것"이라며 "이번 I.D. R 파이크스 피크 개발을 통해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새로운 시금석을 개척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