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정보 수집 및 검색 기능 담은 '화합물 데이터 보관소' 구축 나서
  • ▲ SK㈜ C&C 사옥 전경ⓒ뉴데일리DB
    ▲ SK㈜ C&C 사옥 전경ⓒ뉴데일리DB

     

    SK㈜ C&C가 SK바이오팜과 '인공지능 기반 약물 설계(Drug Design) 플랫폼 개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신약개발은 후보 물질 탐색, 세포·동물을 이용한 비임상시험,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미국 식품의약국(FDA,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승인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한다.

    식약처에 따르면 하나의 신약이 개발되기까지 평균 10년~15년이 소요되며 약 1~2조원이 투자된다고 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신약 개발 초기 과정에서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모되는 신약 후보물질 탐색단계에 인공지능을 적용한 '약물 설계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번 계약으로 양사는 기존 신약 후보물질이 보유한 성질과 약효, 독성 등 특성에 관한 데이터에 기반한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한다. 개발된 인공지능 모델을 이용해 신규 화합물이 가질 각종 특성을 예측하고, 목표 속성에 부합하는 신규 화합물을 설계하는 한다.

    SK㈜ C&C는 SK바이오팜이 지난 20여년 동안 축적해 온 신약 후보물질 데이터를 기반, 체계적인 약물 정보의 수집·검색이 가능한 화합물 데이터 보관소(Chemical Repository)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문진 SK㈜ C&C Aibril플랫폼 본부장은 "이번 SK바이오팜 약물 설계 플랫폼 개발을 계기로 인공지능 에이브릴이 국내 제약 산업에서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