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 국내 주요 수출품목 4위"수출여건 개선 힘입어 올 전체 수출액 400억弗 돌파 기대감

  • 국내 정유업계가 4분기 연속 석유제품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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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국내 정유업계(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S-OIL), 현대오일뱅크) 올해 1분기 석유제품 수출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한 85 6900 달러다.

    지난해
    2분기의 66 9000 달러를 저점으로 수출액도 4분기 연속 상승했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석유제품 수출단가가 같은 기간 배럴당 63.3달러에서 75.0달러로 높아졌기 때문이다. 

    석유제품은
    수출액 증가세에 힘입어 1분기 국내 주요 수출품목 순위에서 반도체, 일반기계, 석유화학에 이은 4위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5위에서 자동차를 제치고 1계단 올라섰다.

    석유제품
    수출물량은 1 14296000 배럴로 지난해 1분기 대비 2.9% 줄었다. 

    석유협회는
     "1월과 2 수출물량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9.1%, 4.4% 많았다"면서도 "3월에는 정유사 정기보수로 생산량이 줄어 수출이 20% 감소한 영향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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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기 석유제품 수출물량 기준으로 우리나라 최대 석유제품 수출국은 중국이고 지난해 수출국 4위였던 일본이 호주, 싱가폴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일본은
    노후화된 정제설비를 폐쇄하고 있어 연료유 수입을 늘려 나가고 있다. 정유업계가 일본에 수출한 제품은 고부가가치 경질유 위주로, 특히 휘발유(99%), 항공유(64%), 경유(39%) 수출물량이 크게 증가했다.

    석유제품별로는
    경유가 전체의 35% 3962 5000 배럴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휘발유(18%), 항공유(17%), 나프타(9%) 순으로 나타났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올해 글로벌 석유수요 전망은 지난해보다 150 배럴 증가하는 반면 글로벌 정제설비 순증설은 69 배럴 그쳐, 정제마진 개선 정유업계 수출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며 "수출액도 국제유가 강세로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하반기로 갈수록 수출물량이 증가하는 과거 추세를 고려하면 올해석유제품 수출액은 지난해 301 달러를 넘어 400 달러도 예상된다"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