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향민 밀착 취재 리포트, 이북 전문가 대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 특집 편성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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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7일 진행되는 남북 정상회담을 맞이해 케이블 업계가 남북 관련 콘텐츠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실향민 인터뷰부터, 바람직한 남북 방향 제언까지 남북정상회담에 전 국민적 관심이 모아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 모습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헬로는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 만찬장 음식소개와 접경지역 주민, 실향민들의 아픔을 담은 특집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남북정상회담 만찬에 나올 음식인 통영 문어냉채, 봉화 쌀(밥), 부산 달고기, 충남 서산 한우, 신안 가거도 민어, 해삼초 편수 등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다. 이를 통해 지역 음식에 담긴 사연과 의미를 지역민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100여 명에 달하는 1세대 실향민이 거주하는 강원도 속초 아바이마을 주민 인터뷰와 인천 지역 내 실향민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아픔과 마을 분위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티브로드는 자사 권역 내 안산과 평택, 전주, 부산 다대포 지역 등에 밀집해 있는 새터민들을 찾아 그들의 기대감 등을 취재·전달할 예정이다.

    또 통일부와의 교환프로그램인 '청둥아 진정해'를 남북정상회담일인 27일 오후 1시에 앙코르로 편성했다. '청둥아 진정해'는 통일된 미래 한국을 배경으로 멀리 함경도에서 온 청둥이(홍경인)가 사람들과 부딪히며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 웹드라마다.

    딜라이브 역시 북한 접경 지역인 파주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주민들과 실향민의 반응을 적극 보도할 예정이다.

    특히 임직각과 평화누리 등 파주 소재 안보관광지에 방문한 국내외 주민들과 실향민의 사연을 집중 조명한다. 지역민들 인터뷰를 통해 통일 염원 등 다양한 목소리도 담아 지역 시청자들에게 전달한다.

    제주방송은 '평화,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특집 뉴스를 제작 편성한다.

    정상회담 하루 전날인 금일엔 제주도민들과 실향민의 기대와 사연을 전한다. 남북회담 당일엔 남북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제주의 역할을 제시한다.

    특히 제주방송은 민간협력사업으로 추진했던 '감귤북한보내기 운동'을 재조명한다. 일명 '비타민C' 외교라 불리웠던 이 운동은 1999년부터 2010년까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