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업부 개선 기반 이익 증가… "석화 계열사 여천NCC, 순익 확대 기여도"
  • ▲ 서울 종로구 소재 대림산업 본사. ⓒ성재용 기자
    ▲ 서울 종로구 소재 대림산업 본사. ⓒ성재용 기자



    대림산업은 26일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2018년도 1분기 IFRS 연결 기준 매출액 2조8330억원·영업이익 2450억원·순이익 2462억원이 예상된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에 비해 매출은 12.8%, 영업이익 114%, 순이익은 64.9% 각각 증가했다.

    대림산업 측은 "국내 주택 실적 호조세 지속과 토목 원가율 회복 등 건설사업부 실적 개선에 힘입어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건설사업부 매출액은 2조185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7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554억원을 기록하며 332% 뛰었다. 주택 부문의 실적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분양 호조 및 도급 증액 효과 등이 반영되고 토목 부문 원가율이 회복돼 이익이 증가했다.

    석유화학사업부는 매출액 2975억원·영업이익 23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17%, 영업이익은 42.4% 각각 감소했다. 유가 상승에 따른 원재료 가격 상승과 폴리부텐 제품 경쟁사의 증설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실적이 다소 줄어들었으나,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석유화학계열 관계회사인 여천NCC가 양호한 유화시황 지속에 힘입어 꾸준한 실적으로 순이익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