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 시리즈 'OLED', G 시리즈 'LCD' 투트랙 전략" 제시지속적인 진화 통해 MC '체질 전환' 계기 마련도
  • 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장.ⓒLG전자
    ▲ 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장.ⓒLG전자
    황정환 LG전자 부사장이 프리미엄 전략 스마트폰 'G7 씽큐' 출시를 통해 고객 가치를 한층 높이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3일 서울 용산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고객들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LG전자는 스마트폰의 핵심 기능과 생활의 편리함을 더한 AI(인공지능)를 담은 차기 프리미엄 전략 스마트폰 'LG G7 씽큐'를 공개했다.

'G7 씽큐'는 최신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8.0 '오레오'를 탑재해 소프트웨어 안정성을 갖췄으며, 스마트폰의 특성을 감안해 가장 기본적인 시각과 청각 경험의 깊이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세로, 가로, 두께는 각각 153.2mm, 71.9mm, 7.9mm로 최적의 그립감과 스마트폰 중 가장 밝은 약 1000니트를 구현하는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전면 카메라는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는 초광각과 일반각 모두 16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 됐다.

'AI 카메라'도 더욱 강화됐다. 카메라로 사물을 자동 인식해 화각, 밝기, 대비 등 최적의 화질을 추천해 주는 모드가 기존 8개에서 19개로 늘어났다.

스마트폰의 각 기능별 역할은 충실히 수행하되 한차원 높아진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황정환 부사장은 "고객에게 값싸고 좋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G7 디스플레이에 LCD를 적용한 것과 관련해서는 회귀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도 밝혔다. V 시리즈는 OLED로, G 시리즈는 LCD를 적용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경쟁이 심화된 스마트폰 시장에 대응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황정환 부사장은 "G7의 경우 일반적인 기존 LCD와는 차원이 다른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것"이라며 "V 시리즈는 OLED 적용하는 등 투트랙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했다.

황 부사장은 또 "G7 모델로 방탄소년단을 선정하는 등 그동안 취약했던 마케팅도 강화했다"며 "진정성 있게 고객에게 다가가겠다는 의지도 담겨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G7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진화를 통해 사업 체질을 바꾸는 계기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황 부사장은 "이번에 새롭게 붙인 브랜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G7 싱큐'는 LG전자가 집중적으로 하고 있는 AI 있어서 출발점이 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고객의 퀄리티도 높여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해외 시장 공략은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접근할 것"이라며 "중국 시장은 홍콩 시장을 교두보 삼아 도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G7은 고객 니즈를 결합한 것으로 완성도도 한층 높인 제품"이라며 "재미 요소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을 수 있지만 '오래 쓰는 좋은 폰'의 컨셉에 충실해 고객들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