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된 'HW-SW' 기반 '카메라, 오디오, 디스플레이' 등 기본기 탄탄해져스마트폰 본질에 집중… "AI 기반 경험 확대 및 Q링크로 홈 IoT까지"
  • ▲ LG전자는 3일 서울 용산역에서 차기 전략 스마트폰 'G7 씽큐' 공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제품 소개 및 향후 스마트폰 서비스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뉴데일리DB
    ▲ LG전자는 3일 서울 용산역에서 차기 전략 스마트폰 'G7 씽큐' 공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제품 소개 및 향후 스마트폰 서비스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뉴데일리DB


    LG전자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 'G7 씽큐'가 3일 국내 첫 공개됐다.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분류되는 'G'시리즈의 일곱번째 모델로, 스마트폰의 기본 성능을 강화한 동시에 AI(인공지능) 기능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한층 높인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G7 씽큐의 차별화된 제품력을 앞세워 브랜드 이미지와 고객 신뢰도 제고는 물론,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3일 서울 용산역에서 'G7 씽큐 공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제품 소개 및 향후 스마트폰 사업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공개된 G7 씽큐는 사용자 일상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기본 성능'과 '사용성'에 집중해 전작들과 차별화를 꾀했다.

  • ▲ 'G7 씽큐'에 탑재된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 ⓒ뉴데일리DB
    ▲ 'G7 씽큐'에 탑재된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 ⓒ뉴데일리DB

가장 눈에 띈 것은 신제품에 새로 적용된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다.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밝은 1000니트(1니트는 1㎡당 촛불 1개의 밝기)의 밝기를 구현, 밝은 햇빛 아래에서도 선명하고 또렷한 화질을 제공한다. 기본 밝기의 경우 약 700니트 수준을 유지하며, 부스트 기능을 실행할 경우 최대 1000니트까지 확대된다. 

최대 밝기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발열 및 배터리 문제도 해결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부스트 모트의 경우 최대 3분간 유지되며 이후에는 사용자 선택에 따라 다시 적용할 수 있다. 또 동일 밝기일 때 전작인 G6 대비 최대 30% 낮아진 소비 전력으로 배터리 부담도 줄였다. 이날 행사에선 한층 강화된 디스플레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사용 중인 스마트폰과 밝기를 비교할 수 있는 체험공간도 마련됐다. 

출시 전부터 화제를 모아온 '노치 디자인'은 사용자 선호도를 고려해 변경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화면 설정 기능에서 '뉴세컨드 스크린'을 선택할 경우 노치 디자인 유·무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노치 디자인 적용시 최대 6.1인치, 미적용시 5.9인치 화면 크기를 유지한다.

  • ▲ 'G7 씽큐'에 새롭게 적용된 '노치 디자인'. 사용자 취향에 따라 적용 유·무를 선택할 수 있다. ⓒ뉴데일리DB
    ▲ 'G7 씽큐'에 새롭게 적용된 '노치 디자인'. 사용자 취향에 따라 적용 유·무를 선택할 수 있다. ⓒ뉴데일리DB

  • 회사 관계자는 "뉴세컨드 스크린의 경우 사용자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적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으며, 최대 6.1인치의 화면 크기를 통해 기존 LG 스마트폰과는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 스마트폰의 강점으로 꼽혀온 카메라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더욱 선명한 화질을 제공할 수 있게 화소 수를 높이는 한편 V30S 씽큐에서 선보인 AI 기능도 개선했다. 전·후면 카메라는 각각 800만, 1600만 화소이며 최대 107도의 초광각모드를 통해 일반 카메라로 찍기 어려운 공간까지 촬영이 가능해졌다. AI 카메라 기능의 경우 사물을 자동 인식해 최적의 화질을 추천해주는 모드가 기존 8개에서 19개로 늘어나 손쉽게 전문가와 같은 사진 촬영이 가능했다.

    이날 가장 방문객들의 가장 큰 관심을 모은 것은 G7 씽큐에 새롭게 탑재된 '붐박스 스피커'다. 스마트폰에 내장된 울림통을 기존 제품대비 10배가량 확대해 2배이상 풍부해진 중저음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나무, 메탈, 대리석 등 다양한 재질의 테이블이나 상자에 올려놓으면 울림이 증폭돼 고급 스피커 없이도 웅장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행사장 내에서도 별도의 붐박스 스피커 체험존이 마련돼, 기존 제품 대비 차별화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G7 씽큐에 최초 적용된 'DTS:X' 기술도 눈여겨볼 점이다. 다양한 음원 종류와 관계없이 입체 음향효과를 구현해 마치 현장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 ▲ 'G7 씽큐'에 탑재된 '붐박스 스피커' 기능을 통해 고급 스피커 없이도 웅장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뉴데일리DB
    ▲ 'G7 씽큐'에 탑재된 '붐박스 스피커' 기능을 통해 고급 스피커 없이도 웅장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뉴데일리DB

  • AI 기능을 기반으로 한 사용자 편의성도 향상됐다. 우선 고감도 마이크를 탑재해 구글 어시스턴트와 Q보이스 등 음성인식 기능 실행시 최대 5m 밖에서도 명령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짧은 거리에도 인식이 어려웠던 단점을 개선해 보다 사용이 용이하도록 했다. 

    이 밖에도 Q보이스의 경우 수행할 수 있는 음성명령 기능이 대폭 확대됐으며, LG 스마트 가전을 자동으로 찾아 연결해주는 'Q링크'도 새롭게 탑재돼 스마트폰으로 제품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음성 제어도 가능해졌다.

    LG전자 관계자는 "기존 G시리즈 출시 시점보다 다소 미뤄진 만큼 제품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며 "G7 씽큐 출시를 기점으로 LG 스마트폰에 대한 고객 신뢰도 회복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G7 씽큐 예약판매에 돌입하며, 18일부터는 본격적으로 공식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