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2.0 터보 엔진·6단 수동변속기 단독 운영짜릿한 코너링·레이스트랙 등 주행능력 선사
  • ▲ 벨로스터 N.ⓒ현대자동차
    ▲ 벨로스터 N.ⓒ현대자동차


    현대차 고성능 라인업 N의 두 번째 모델인 '벨로스터 N'이 내달 국내에 출시된다. 이미 유럽과 호주에서 성공을 거둔 현대차의 첫 번째 N 라인업 i30N의 명성을 이어갈 벨로스터 N의 출격 소식에 속도감을 즐기는 마니아층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3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남양기술연구소에서 '벨로스터 N'의 미디어 사전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시험·고성능차 담당 사장은 "코너링 주행에서 오는 즐거움을 현대차가 한국 시장에 최초로 내놓는 고성능차 벨로스터 N을 통해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벨로스터 N은 유니크한 실루엣과 3도어 콘셉 등으로 확실히 눈에 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유럽과 호주 등에서 성공을 거둔 현대차의 고성능 N 브랜드 최초 모델인 i30N의 명성을 이어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현대차의 N 라인업이 국내에 출시되는 것은 벨로스터 N이 처음이다. 현대차의 고성능 라인업 N은 레이스 트랙 뿐만 아니라 일상 주행에서도 운전의 재미를 만끽하게 한다는 모토로 개발된 차량이다.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N의 3대 DNA는 코너링 악동, 일상 속 스포츠카, 레이스 트랙 주행능력 등"이라며 "N브랜드의 팬을 만드는 것이 현대차의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벨로스터 N은 고성능2.0터보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가 기본 탑재됐다. 최고출력은 275마력에 최대토크 36.0kgf·m의 성능을 발휘하며, 뛰어난 변속감 및 가속능력을 자랑한다.

    이외에도 정지 발진 시 엔진 RPM 및 토크 제어로 최대 발진을 돕는 '런치 컨트롤'과 RPM 동기화로 빠른 변속을 가능하게 하는 '레브 매칭', 주행모드에 맞게 서스펜션을 제어하는 '전자제어 서스펜션' 등이 기본 탑재됐다.

    차축 구조와 강성 강화를 통해 주행성능을 개선한 N 파워 센스 액슬과 강도 높은 검증 및 해석기법으로 개발한 차체 보강 부재 등도 적용됐다.

  • ▲ 벨로스터 N.ⓒ현대자동차
    ▲ 벨로스터 N.ⓒ현대자동차


    실제 벨로스터 N을 시승해보니 고성능 라인업의 면모를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이날 테스트는 드라이빙 체험 후 실제 시험도로 위를 주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고성능차라는 타이틀을 내건 만큼 경쾌한 후면 배기음에서부터 속도감을 느낄 수 있었다. 약 80km/h의 속도로 직선 구간을 달렸고, 60km/h의 속도로 코너 구간을 돌았다. 차량은 안정적이었고, 서킷 위의 레이싱카를 운전하는 느낌을 받았다.

    간단한 체험 및 시승 후에는 지난 2014년 완공된 'R&H 성능개발동'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곳은 총 14가지의 장비가 차량의 성능을 테스트해 완성도를 높이는 연구시설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전 세계에 3대 뿐인 다이내믹 K&C이다. 해당 장비는 코너링과 스티어링 휠을 급격한 방향 전환, 험로 주행 등의 환경에서 서스펜션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확인한다.

    현대차 R&D 성능개발동 연구원은 "다이나믹 K&C는 주행환경 시뮬레이션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라며 "승용차를 비롯해 리무진까지 다양한 차종을 테스트 할 수 있다. 해당 장비로 i30N과 벨로스터 N 등을 테스트 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