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학교 우수 인재 현지 지점 채용도 추진
  • ▲ 김도진 기업은행장(왼쪽)이 지난 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강지경 AIM 경영전문대학 총장과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IBK기업은행
    ▲ 김도진 기업은행장(왼쪽)이 지난 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강지경 AIM 경영전문대학 총장과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이 MBA과정을 통해 지역 전문가 양성에 힘쓰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AIM(Asian Institute of Management) 경영전문대학과 인재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AIM이 운영하는 MBA과정에 기업은행 직원을 파견해 현지 언어, 문화, 금융시스템에 능통한 지역 전문가로 양성할 계획이다.

양행 간 상호 인적교류도 진행한다. 해당 학교의 우수 인재를 현지 지점에 채용하는 등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기업은행은 진출 국가를 중심으로 현지 대학들과 인재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베트남 하노이 대학, 인도네시아 IPMI 비즈니스 스쿨과 관련 협약을 맺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아시아 금융시장 진출에 맞춰 현지 유수대학과 협약을 통한 인력육성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며 "현지 MBA과정 이수로 업무역량, 인적 네트워크, 현지 이해도를 갖춘 지역 전문가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AIM 경영전문대학은 1968년 설립된 필리핀 명문대학으로, 미국 하버드대학과 협약을 맺고 국제 MBA과정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