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디지털 분야 시상식 ‘웨비 어워드’ 최고상 2개 등 9개 수상英 광고∙디자인 시상식 ‘D&AD’ 은상 2개, 동상 5개 등 7개 수상
  • ▲ ‘D&AD 2018’에서 디지털 디자인 부문 은상을 수상한 제일기획 인도법인의 ‘굿 바이브 프로젝트’. ⓒ제일기획
    ▲ ‘D&AD 2018’에서 디지털 디자인 부문 은상을 수상한 제일기획 인도법인의 ‘굿 바이브 프로젝트’. ⓒ제일기획


    제일기획이 미국과 영국에서 열린 국제 광고제에서 연이어 수상하며, 디자인∙디지털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입증했다.

    제일기획은 지난달 디지털 분야 시상식 ‘웨비 어워드(The Webby Awards)’에 이어 광고∙디자인 시상식 ‘D&AD 2018’에서 각각 9개, 7개 수상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제일기획은 지난달 24일 미국 뉴욕에서 발표한 디지털 분야 최고 권위의 시상식 ‘웨비 어워드(The Webby Awards)’에서 심사위원과 네티즌이 뽑은 최고상 1개씩을 포함해 9개 상을 수상했다. ‘인터넷의 오스카상’이라는 별칭을 가진 이 시상식은 아이디어의 참신성과 효과를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자회사 바바리안(Barbarian)이 제작에 참여한 GE ‘드론 위크(Drone Week)’ 캠페인이 심사위원 최고상인 웨비(Webby)상을 받았다. 세계 각지의 에너지 시설을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을 TV∙인터넷을 통해 일주일간 송출해 SNS상에서 2200만건 이상의 반응을 이끌어냈다.

    자회사 맥키니(McKinney)의 ‘페이백(Payback)’은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되는 최고상 피플스보이스(People’s Voice)상을 받았다. 개인금융 교육단체 NGPF의 학자금 대출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PC 게임 방식으로 제작해 흥미와 홍보 효과를 높인 게 특징이다.

    아울러 제일기획은 지난달 24~26일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광고∙디자인 시상식 ‘D&AD 2018’에서 은상 2개, 동상 5개 등 7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올해 56회째를 맞은 D&AD는 역사와 위상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시상식으로 평가된다. 광고의 디자인 요소를 비중 있게 심사하며, 시상 기준이 타 광고제보다 엄격해 경쟁률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제일기획 인도법인이 공익단체 ‘센스 인터내셔널’과 진행한 ‘굿 바이브 프로젝트(The Good Vibes Project)’가 디지털 디자인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시각과 청각 모두 잃은 사람들을 위해 모스 부호와 터치 스크린을 활용해 간단하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앱을 개발해 배포했다.

    독일법인이 제작한 ‘피드잇백(FEEDitBAG)’은 패키지 디자인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독일 최대 슈퍼마켓 체인 에데카(EDEKA)와 함께 식물의 씨앗을 내장한 친환경 봉지를 제작한 캠페인이다. 이 봉지를 땅에 심으면 봉지는 완전 분해되고 씨앗만 남아 식물이 자라게 된다.

    본사에서 진행한 삼성전자 ‘3D 언팩’은 3면의 대형 스크린을 활용해 갤럭시 신제품의 강점을 입체감 있게 표현해 그래픽 디자인 부문과 공간 디자인 부문에서 총 2개의 동상을 수상했다. 홍콩법인의 JBL 헤드폰 인쇄광고 ‘블록 아웃 더 카오스(Block Out the Chaos)’와 스크래블 게임(단어 만들기 보드게임) 홍보용 앱 ‘스크래블 키보드(Scrabble Keyboard)’도 각각 동상을 수상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광고∙마케팅에서 활용 영역이 지속적으로 넓어지고 있는 디자인∙디지털 크리에이티브 분야에서 세계 각지에서 만든 캠페인들이 고르게 수상하며 역량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