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정량평가에 정성평가 보완연세대 조창환 교수팀 공동 연구논문 한국PR학회지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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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홍기획이 국내 최초로 소셜미디어 성과 종합측정지표인 '디소셜(D-Social)'을 개발하는 등 디지털 마케팅 분야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대홍기획은 한국광고학회와 함께 기업의 소셜미디어 영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지표인 ‘디소셜(D-Social)’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대홍기획의 디지털 전문조직인 플랫폼 D팀과 연세대학교 조창환 교수팀이 공동 연구한 ‘디소셜’은 기존 정량적 평가지표를 보완했다. 업계에서는 기존에 계량적 지표만으로 구성된 SNS 평가지수는 실제 브랜드 채널과 소비자 간에 얼마나 긍정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졌는지 측정이 어려웠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 통합평가지표 개발에는 학계와 소셜미디어 전문가 50여명이 패널로 참여했다. 전문가들은 소셜미디어의 정성평가 중요도 조사에서 소비자 반응·확산(42.6%), 콘텐츠(32.2%), 마케팅 목표· 효과(25.2%) 순으로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소셜미디어 콘텐츠가 단순히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노출됐는가’에서 벗어나 ‘소비자에게 얼마나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하였는가’를 가장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의미다.

    연구를 주도한 연세대학교 언론홍보영상학부 조창환 교수는 "기업 소셜미디어의 정확한 가치 평가를 위해 학계와 마케팅 전문가의 구체적인 의견을 통합평가지표에 반영했다"며 "향후 디지털 캠페인, 소비자 커뮤니케이션 실무에 즉시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해당 연구 논문 '기업 SNS 활용 평가를 위한 정성 지표의 도출과 지표별 중요도 분석'은 지난달 한국 PR학회 학회지인 '홍보학연구'에 게재됐다.

    최모세 대홍기획 플랫폼 D팀 CⓔM은 "200여개 광고주 소셜미디어 채널을 분석한 결과, 소비자 생활의 중심이 모바일로 옮겨지면서 웹콘텐츠의 영향력이 계속 확대되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며 "특히 브랜디드 콘텐츠의 드라마, 뮤직비디오, 웹툰 등 다양한 장르와의 콜라보레이션과 유튜브 콘텐츠에서 다양한 셀러브리티가 등장한 것은 최근 눈에 띄는 변화"라고 설명했다.

    대홍기획은 향후 ‘디소셜’을 바탕으로 롯데 계열사의 소셜미디어 영향력 측정뿐만 아니라 광고주 등 외부에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대홍기획은 지난 2012년 국내 광고업계 최초로 소셜미디어 전담조직을 신설했으며, 기업 소셜미디어 분석과 디지털 평판관리를 지원하는 '디빅스(D-BIGS)' 솔루션을 개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