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협회와 대회 개최 협약 체결골프 스포츠 발전 및 문화교류 활성화 목표
  •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왼쪽)이 지난 11일 을지로 본점에서 양휘부 KPGA회장과 '인비테이셔널 대회' 개최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EB하나은행
    ▲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왼쪽)이 지난 11일 을지로 본점에서 양휘부 KPGA회장과 '인비테이셔널 대회' 개최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EB하나은행

    KEB하나은행이 휴매니티 경영을 기반으로 한 동아시아 지역 골프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KEB하나은행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와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대회' 개최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한·중·일 3국 선수들이 참가하는 최초의 정규투어 대회로, 동아시아 지역의 문화교류 활성화라는 큰 틀에서 골프 스포츠 발전 및 활성화를 목표로 중국과 일본의 협조와 동의를 얻어 탄생했다.

이번 협약은 하나금융과 KPGA가 '투어의 글로벌화'라는 기치 아래 해외 투어 대회와의 공조를 꾸준히 타진해 온 결과물이기도 하다.

앞서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총 6회에 걸쳐 개최했던 '한·중 투어 KEB외환은행 인비테이셔널'을 계승해 재창설됐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대회장(長)으로서 KPGA를 비롯한 중국골프협회, 일본프로골프투어 관계자 분들의 열정에 감사를 표한다"며 "하나금융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금융그룹으로서, 그 이미지에 걸맞게 본 대회의 개최가 동아시아 지역 골프 발전의 초석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휘부 KPGA 회장은 "이번 대회는 한·중·일 투어가 한 자리에 모인 첫 대회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본 대회가 향후 KPGA 코리안투어를 대표하는 대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과 KPGA는 본 대회를 통해 대한장애인골프협회를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하나금융은 버디 이상의 기록이 나올 때마다 기금을 적립하기로 했으며, KPGA는 소속선수가 결선 진출 시 상금의 일부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대회는 내달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레이크사이드 컨트리클럽에서 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2억 원)의 규모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