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경영진 및 임원 400여명 참여 5월 임원세미나 개최체질 개선 및 사업구조 고도화 기회로 삼아 신성장 발판 마련
  • 구본준 (주)LG 부회장
    ▲ 구본준 (주)LG 부회장
    구본준 부회장이 지난달 오픈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성공 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경영진이 적극적으로 주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구본준 LG그룹 부회장은 15일 오전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최고경영진 및 임원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5월 임원세미나를 열고 "지난달은 LG사이언스파크가 오픈한 뜻 깊은 달이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구 부회장은 "이번에 인수를 결정한 ZKW는 자동차용 헤드램프 분야에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우리가 주력하는 자동차 부품 사업의 시장 선도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LG의 미래 사업을 위한 핵심 역량은 내외부의 힘을 모아 키우고 필요하다면 선제적으로 투자하여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LG전자와 ㈜LG는 글로벌 프리미엄 헤드램프 전문 제조사인 ZKW를 약 1조444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LG는 ZKW 인수를 통해 자동차 부품 사업의 포트폴리오 강화는 물론, 차세대 융복합 제품 개발 등을 통해 미래 자동차 부품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구 부회장은 "비록 경제 및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크고 일부 사업은 경영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지만 이를 체질 개선과 사업구조 고도화의 기회로 삼아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근로시간 단축 등 노동 환경 변화가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전기가 될 수 있도록 경영진이 적극적으로 이끌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임원세미나에서는 국제거래통상법 전문가인 장승화 서울대 법학부 교수를 특별강사로 초청해 최근의 글로벌 무역 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